인디애나, 시아캄 데뷔전에서 포틀랜드에 석패

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를 졌다.

인디애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레건주 포틀랜드의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에서 115-118로 졌다.

이날 경기는 파스칼 시아캄의 인디애나 데뷔전이었다. 패이서스는 지난 18일 토론토 랩터스에 브루스 브라운, 키라 루이스 주니어, 조던 은워라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주는 조건으로 시아캄을 영입했었다.

인디애나가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서 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시아캄은 이날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34분 6초를 뛰며 29득점 12리바운드 기록했다.

이날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리스 할리버튼도 21득점 17어시스트로 더블 더블 기록하며 호흡을 맞췄다. 마일스 터너가 29득점 12리바운드, 버디 힐드가 18득점 기록했다.

그럼에도 팀은 포틀랜드에 졌다. 4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끌려갔던 것을 종료 17초 남기고 3점차까지 좁혔으나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포틀랜드는 제라미 그랜트가 37득점, 말콤 브록던이 30득점, 자바리 워커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어려운 상대를 잡았다.

한편, 보스턴 셀틱스는 TD가든에서 열린 덴버 너깃츠와 홈경기에서 100-102로 졌다.

이번 시즌 첫 홈경기 패배. 이날 패배로 홈경기 27연승 행진이 종료됐다. 지난해 3월 5일 뉴욕 닉스에게 2차 연장 끝에 패한 이후 처음으로 홈에서 졌다.

데릭 화이트가 24득점, 제이슨 테이텀이 22득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21득점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5득점 기록한 자말 머레이, 그리고 34득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기록한 니콜라 요키치를 막지 못했다.

피닉스 선즈는 52득점 기록한 데빈 부커의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즈 펠리컨스를 123-109로 이겼다.

스무디킹센터에서 열린 이날 경기 부커는 3쿼터에 벌써 50득점을 돌파하며 자신의 통산 여섯 번째 50득점 경기를 기록했다.

20일(한국시간) NBA 경기 결과

필라델피아 124-109 올랜도

샌안토니오 120-124 샬럿

덴버 102-100 보스턴

피닉스 123-109 뉴올리언즈

애틀란타 109-108 마이애미

인디애나 115-118 포틀랜드

브루클린 130-112 레이커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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