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여자 대학농구 스타, 상대 팀 관중과 아찔한 충돌

미국 여자 대학농구 최고 스타중 한 명인 아이오와대학 포인트 가드 카이틀린 클라크(21)가 아찔한 상황을 맞이했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클라크가 오하이오 스테이트대학과 원정경기 도중 겪었던 일을 소개했다.

이날 경기에서 랭킹 2위 아이오와대학은 오하이오 스테이트대학에게 92-100으로 졌다.

아이오와대학의 스타 가드 케이틀린 클라크가 아찔한 일을 당했다. 사진(美 콜럼버스)=ⓒAFPBBNews = News1

응원하는 팀이 업셋에 성공하자 흥분한 오하이오 스테이드대학 팬들은 여느 미국 대학 농구 경기에서 볼 수 있듯 코트로 몰려나와 이 승리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한 팬이 코트를 벗어나던 클라크와 정면에서 충돌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체격이 더 컸던 팬은 금방 일어났지만 클라크는 한동안 충격으로 일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장 보안 요원과 동료들이 서둘러 쓰러진 그를 둘러싸며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모습. 클라크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충돌 직후 “두들겨 맞은 느낌”이었고 “잠시 앞이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무서웠던 상황”이라 묘사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코트로 몰려 들어오는 모습을 봤다. 전혀 문제없는 일이었다. 상대 학교 학생들에게 좋은 일이었고 저 팀에게 아주 멋진 승리였다”며 팬들이 코트로 몰려들어온 것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리사 블러더 아이오와대학 감독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은 안전한 상황에서 코트를 벗어날 수 있어야한다. 아주 실망스런 일이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좋은 팀이고 좋은 환경을 갖췄지만, 우리 선수들이 코트를 벗어나다 부상을 당했다는 것은 아주 실망스런 일이다. 잘못됐다”며 유감을 표했다.

상대 학교인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학교 운동부 운영을 총 책임지는 진 스미스 체육부장이 직접 나서 클라크에게 사과 의사를 전했다.

케빈 맥거프 오하이오 스테이트 감독도 “그는 오늘도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고 정말 좋은 선수다. 이런 일은 일어나면 안됐다”며 상대 선수에 대한 사과로 경기 후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클라크는 이번 시즌 미국 여자 대학농구에서 득점 1위(31득점) 어시스트 2위(7.7개)에 올라 있다.

지난 시즌 AP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으며 FIBA U-19 여자월드컵에서 두 차례(2019, 2021) 미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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