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커리, NBA 어려워도 “노력 또 노력” [NCAA]

일본 최고 슈터 도미나가 게이세이(23·네브래스카)는 미국프로농구 진출이 쉽지 않다는 지적에도 꿈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1월24일 현재 2023-24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1부리그 빅텐 콘퍼런스에서 ▲3점 적중 횟수 4위 ▲유효슈팅 성공률 7위 ▲오펜시브 레이팅 7위 ▲리그 평균 선수 대비 공격 부문 보정 코트 마진 8위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일본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NBA 입성을 최종 목표라고 계속 말하지만, 외부 평가와는 거리가 있다. 주요 매체들의 2024 미국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31~58순위) 지명 예상에도 도미나가 게이세이 이름은 없다”며 냉정한 현실을 보도했다.

도미나가 게이세이가 2023-24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원정경기에서 캔자스를 상대로 네브래스카 3점 슛을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일본 최고 권위 출판사 ‘분게이슌주’가 발행하는 주간지다. ▲슈팅가드로는 작은 신장 188㎝ ▲포인트가드를 맡기에 부족한 드리블 및 패스 ▲체격적인 한계에 따른 수비 불안을 NBA 진출에 있어 도미나가 게이세이의 단점으로 꼽았다.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2023년 제19회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5경기 평균 17.9분 11.4득점 3점 성공률 37.5%로 일본이 2024년 제33회 프랑스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획득하는 데 힘을 보태면서 이름값을 높였다.

NCAA 디비전1 빅텐 콘퍼런스에서 ▲3점 적중 횟수 10→4위 ▲오펜시브 레이팅 6→7위 ▲리그 평균 선수 대비 공격 부문 보정 코트 마진 9→8위 등 지난 시즌보다 발전 중인 것도 긍정적이다.

도미나가 게이세이가 2023-24 NCAA 디비전1 홈경기 미시간주립대학교 인사이드를 향한 네브래스카 돌파를 주도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하지만 ‘스포츠 그래픽 넘버’는 “최근 상황이 좋다고 해서 전부 순탄한 것은 아니다. 네브래스카 코치진이 수비가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교체를 당하는 등 아직 해결할 과제 역시 적지 않다. 도미나가 게이세이가 미국프로농구에 가려면 아직 더 성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3-24 미국대학농구 1부리그 빅텐 콘퍼런스 유효슈팅 성공률 7위는 2022-23시즌 3위만큼은 아니다. 단점 보완 못지않게 장점을 더욱 갈고 닦는 것 또한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얘기다.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할 수 있는 전부를 다 해보고 싶다. 물론 일본국가대표로서도 파리올림픽이라는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어쨌든 매일 열심히 내 수준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하루하루가 정말 소중히 느껴지는 요즘”이라며 NBA 도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도미나가 게이세이가 2023년 제19회 국제농구연맹 월드컵 17~32위 O조 2라운드 카보베르데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지난해 월드컵 기간 존 홀링거(53)는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 기고문에서 “공이 없을 때도 뭔가를 하기에는 키가 너무 작다”면서도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정확하고 매우 의욕적인 슈터”라며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미국프로농구 활약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존 홀링거는 미국 스포츠채널 ESPN 시절 선수 효율성 지수(PER)를 개발한 농구 통계 분야의 거장이다. “트로이 대니얼스(33·193㎝) 같은 유형의 경력을 쌓을 수도 있다”며 도미나가 게이세이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로이 대니얼스는 2013~2020년 NBA 정규시즌 339경기 및 플레이오프 20경기를 뛰었다. 3점 정확도 39.5%는 미국프로농구 역대 68위다. 2017-18시즌에는 정규리그 3점 성공 횟수 18위에 올랐다.

존 홀링거는 NBA 멤피스 그리즐리스 운영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는 등 현장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는다. 도미나가 게이세이는 “▲볼 핸들링 ▲플레이메이킹 ▲수비 ▲피지컬을 강화하면 미국프로농구 입성이 쉽지 않은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밝혔다.

트로이 대니얼스가 피닉스 선스 시절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와 2018-19 미국프로농구 NBA 홈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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