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노리는 새 NC 외인 데이비슨 “나 자신에 많은 기대 걸고 있다” [MK인터뷰]

NC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타자 맷 데이비슨(32), 그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데이비슨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의 에넥스필드에 차려진 구단 스프링캠프 현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나도 좋은 모습 보여주고싶다”며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를 전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남부럽지 않은 커리어를 쌓았던 그다.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5순위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지명됐다.

데이비슨은 자기 자신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美 투손)= 김재호 특파원

그해 드래프트에서 다이아몬드백스가 그보다 더 낮은 순위에 뽑은 선수들로는 크리스 오윙스 체이스 앤더슨, 그리고 폴 골드슈미트가 있다.

2013년에는 퓨처스게임에도 나갔고, 2014년까지 리그 유망주 랭킹 탑100 안에 들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의 잠재력은 두 번째 팀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터졌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2년간 241경기 출전해 46개의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이후 여러 구단을 전전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3시즌 태평양을 건너 일본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에서 뛰었지만, 112경기에서 타율 0.210 출루율 0.273 장타율 0.425 19홈런 44타점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냈다.

그는 “기대치에 못미친 시즌이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변화가 많았고, 여기에 적응하느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일본에서의 실패를 곱씹었다.

그러면서도 “그 실패는 내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오프시즌 많은 훈련을 했다. 더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일본에서 보낸 1년은 한국 무대 적응에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일본과 비슷하다고 들었다. 번트를 많이 대고, 접전 상황이 많으며, 투수들이 어떻게 던지는지에 대해 들었다. 일본에서 뛰며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일본에서의 경험이 한국 야구 적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시절 2년간 46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랜 시간 여러 팀을 경험한 만큼, 그를 알고 있는 선수들도 많다. LG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그중 한 명이다.

2022년 트리플A에서 데이비슨을 상대팀 선수로 자주 만나며 친해졌다고 밝힌 딘은 “지금까지 본 선수중 그만한 파워를 가진 이는 없었다. 누구보다 타구를 멀리 날리는 타자다. 동시에 정말 좋은 사람이다. 빅리그에서 성공한 경험도 있으니 이곳에서 멋진 모습을 기대하고 있겠다”며 그에 대해 말했다.

데이비슨은 “딘과 같이 뛴 적은 없었다. 상대 선수로 1루에서 만나면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였다. 그도 정말 좋은 선수이자 사람”이라며 이에 답했다.

피지컬 테스트를 받으러 서울을 방문했을 때 잠시 한국을 경험했던 그는 “한국을 경험할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된다. 구단 직원들이 추천하는 것들은 다 해보고 싶다”며 낯선 곳에서의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가 한국에 들어가면 KBO리그에서 가장 최신식 구장인 홈구장 창원NC파크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홈구장은 아직 방문해보지 못한 그는 “현재 한국에서 가장 좋은 구장이라고 들었다. 가서 확인할 생각을 하니 신난다. 다시 말하지만, 난 나 자신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가능한 좋은 성적을 내고 그러기 위해 가능한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투(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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