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볼 우승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고...1명 사망 10명 부상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시내에서 진행된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도중 유니온 스테이션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한 명이 숨지고 최소 열 명이 총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퍼레이드 현장에서 총격사고가 벌어졌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세 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다섯 명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고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캔자스시티 경찰청은 용의자 두 명을 체포했다고 밝히며 참가한 팬들에게 위험 지역을 가능한 빨리 벗어날 것을 주문했다.

퀸튼 루카스 캔자스시티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퍼레이드에 참석한 선수들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슈퍼볼 MVP를 차지한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기도 모양의 이모티콘과 함께 “캔자스시티를 위해 기도한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같은 팀 라인배커 드루 트랜퀼도 자신의 X에 “이 극악무도한 행위로 희생된 모든 이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 응급치료사와 의료진 여러분들의 꾸준한 손길을 통해 부상당한 분들이 완치될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는 글을 남겼다.

총격 사고로 부상을 입은 피해자가 이송되고 있다. 사진(美 캔자스시티)=ⓒAFPBBNews = News1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마이크 파슨 미주리 주지사도 “주 정부 차원에서 법집행 인력을 투입해 지방 당국의 대응 노력을 도울 것이다.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면서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글을 남겼다.

캔자스시티는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알레자이언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8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를 25-2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다섯 시즌 동안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왕조의 탄생을 알렸지만, 우승퍼레이드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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