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피닉스 선즈가 대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피닉스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홈경기 116-10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피닉스는 34승 22패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8승 46패로 전반기 마무리하며 동부컨퍼런스 최하위 자리를 재확인했다.
1쿼터 갑작스런 변수가 발생했다. 1쿼터 6분 36초를 남기고 피닉스 가드 데빈 부커가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두 번째 테크니컬 파울을 받고 퇴장당했다. 이에 격렬하게 항의하던 프랭크 보겔 감독도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피닉스는 브래들리 빌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부커까지 이탈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런 이점을 활용하기에는 너무 약했다.
승부는 초반부터 일방적으로 흘러갔다. 전반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 피닉스가 70-41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피닉스는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전반에만 25개의 자유투를 얻었고 이중 단 두 개만 놓쳤다. 여기에 상대 15개 턴오버를 이용해 22점을 챙겼다.
남은 경기는 사실상 가비지타임이었다. 양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로스터에 올라와 있는 선수들을 대부분 기용하며 남은 시간을 보냈다.
피닉스 선발 선수들은 단 한 명도 출전 시간 30분을 넘기지 않았다. 케빈 듀란트는 29분 36초 출전해 25득점 기록했다. 유수프 너키치는 10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기록했다. 로이스 오닐은 3점슛 3개를 림에 꽂았고 동시에 7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다.
디트로이트의 케이드 커닝엄은 11개의 슛을 시도, 이중 5개를 넣었지만 3점라인 밖에서는 한 차례 시도에 이마저도 넣지 못했다. 자유투 3개까지 더해 13득점에 그쳤다. 시몬 폰테치오가 18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작은 소동도 있었다. ‘디 어슬레틱’이 전한 내용에 따르면, 디트로이트 파워포워드 아이재아 스튜어트가 경기장 뒤 터널에서 피닉스 포워드 드류 유뱅크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매체가 전한 바에 따르면, 두 선수는 서로 가슴을 맞대고 언쟁을 벌였고 분위기가 격해지면서 주먹이 나왔다. 경찰이 이들을 뜯어말렸고, 부상으로 이날 경기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던 스튜어트는 피스톤스 구단 스태프들과도 다툼을 벌이다 결국 경기장을 떠났다.
선즈 구단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뱅크스에 대한 공격은 정당한 이유없는 공격이었으며, 그런 폭력 행위는 용납돼서는 안된다”며 사법 당국, NBA 사무국과 협조 아래 후속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