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 노리는 박효준의 자신감 “가장 좋은 오프시즌 보냈다” [MK현장]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재기에 나서는 박효준(27)은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효준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구단 스프링캠프 홈구장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에서 보낸 지난 10년중 가장 좋은 오프시즌을 보낸 거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박효준은 시련을 겪었다. 웨이버 이적 끝에 자리잡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40인 명단밖으로 밀려났고 스프링캠프조차 초대장을 받지 못했다. 시즌 내내 트리플A에 머물렀다.

오클랜드 초청선수 박효준이 훈련장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오프시즌 기간 재기를 위해 이를 갈았다. 타격폼에도 타격 준비 동작에서 배트를 약간 눞히는 변화를 줬다.

보스턴 레드삭스, LA다저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다저스와 미국대표팀에서 코치 생활을 한 레지 스미스(78)의 지도를 받았다.

“스미스 코치님은 레전드이시지만, 기본적인 것들을 잘 알려주셨고 잘 흡수할 수 있었다. 큰 변화는 아닐 수도 있지만, 어느 정도 수정한 부분이 있다. 상당히 만졸스러웠다. 너무 큰 기대는 안하려고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다.”

오클랜드는 지난 시즌 112패를 기록한 리그 최약체다. 이번 캠프에는 초청 선수 포함 무려 68명의 선수들을 불러모았다.

박효준이 주루 훈련을 앞두고 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마크 캇세이 감독은 19일 첫 공식 훈련을 앞두고 “시즌 준비는 바로 오늘부터 시작된다. 여기서 어떻게 준비를 하느냐가 우리가 거두는 성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새로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캠프에 소집된 68명의 선수들 모두에게 ‘이번 시즌 빅리그에 닿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며 캠프에 합류한 모든 선수들에게 빅리그에서 뛰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에서 재기 노리는 박효준 타격연습 장면

물론 이들중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이들은 단 26명이다. 그러나 시즌은 길다.

캇세이는 202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선수로 초청선수로 캠프에 합류한 맥스 먼시(21)의 사례를 들었다. “먼시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을까? 솔직히 말해 없다. 그러나 어느 시점에는 빅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시즌중 빅리그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박효준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박효준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앞서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메이저리그 캠프를 경험했던 박효준은 “다른 팀과 다른 부분이 있다. 나이나 경력이 어린 친구들이 많아 조금 더 친구같은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다”며 새로운 팀에서 느끼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벌써 미국 생활이 10년째인 그는 새로운 팀이지만, 이곳에서도 제법 아는 얼굴들이 많다. 지난 시즌 브레이브스 산하 트리플A에서 함께 뛴 드루 럭바우어를 비롯해 양키스 시절 함께한 JP 시어스, 미겔 안두하 등이 같은 클럽하우스를 사용하고 있다.

2년 만에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박효준은 “적응하기도 쉽고, 편하다. 할 수 있는 것만 열심히 잘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라며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메사(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