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문동주, 올해 첫 실전경기서 한신 2군 상대 1이닝 1실점 [MK오키나와]

한화 이글스 특급 루키 문동주가 올해 첫 실전경기를 1이닝 1실점으로 끝냈다.

문동주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 2군과의 연습경기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동주는 한화 마운드의 미래이자 현재다. 2022년 전체 1차 지명으로 한화의 부름을 받은 그는 데뷔시즌 1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5.65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지난해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160.1km로 국내투수 최고 구속 신기록을 수립했고,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를 올리며 신인왕을 수상했다.

한신전에서 1이닝 1실점을 기록한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한화의 차세대 에이스로 각광받는 문동주. 사진=한화 제공

이런 문동주에게 최근 12년 만에 한화에 복귀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도 큰 관심을 가졌다. 경기 전 만난 류현진은 인상깊은 후배가 있냐는 질문에 “오늘(25일) 선발투수도 있다. TV로는 봤는데 실제로는 처음이다. 열심히 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한신전은 또한 문동주의 올해 첫 실전경기이기도 했다. 지난해 말부터 운동을 시작한 그는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된 1차 캠프에서도 꾸준히 몸을 끌어올렸고, 이날 처음으로 실전경기 마운드에 올랐다.

물론 첫 경기인만큼 완벽하지는 않았다. 1회초 선두타자 다카테라 노조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시마다 가이리, 엔도 죠를 연달아 1루수 땅볼로 이끌었으나, 도요다 히로시에게 볼넷을 범하며 2사 1, 3루에 몰렸다. 여기에서 문동주는 폭투를 범하며 첫 실점을 떠안았다.

그러나 문동주는 흔들리지 않았다. 가타야마 유우야를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특히 결정구로 삼은 뚝 떨어지는 커브가 돋보였다.

최종성적은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 총 25개의 볼을 뿌린 가운데 최고구속 150km, 평균구속 145km로 측정된 패스트볼(15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여기에 커브(5구)와 슬라이더(3구)를 곁들였으며, 체인지업(2구)도 구사했다.

한편 경기는 3회초가 흘러가고 있는 현재 한화가 1-2로 뒤져있다.

오키나와(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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