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캡틴’ 안영규가 제시 린가드를 향해 경고했고 ‘슈팅 몬스터’ 조영욱은 팀을 잘 막아야 한다며 받아쳤다.
광주FC 안영규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미디어데이에 참석, FC서울의 새 식구 린가드를 향해 선전포고했다.
광주와 서울은 오는 3월 2일 올 시즌 첫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2023시즌 ‘이정효 돌풍’과 함께 3위에 오른 광주, 7위로 부진했으나 린가드를 품으며 도약을 꿈꾸는 서울의 맞대결은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정효 감독과 김기동 감독의 남다른 신경전부터 기대되는 이번 매치업에서 관전 포인트는 결국 린가드다. 아직 광주 원정 출전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그럼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이라는 점에서 집중적으로 언급됐다.
안영규는 “린가드가 K리그에 온다고 했을 때 놀랐다. 이 선수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해서 홈 경기인 만큼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을 가졌다”며 “일부러 이렇게 일정을 만든 것 같다. 아무래도 이정효 감독님과 김기동 감독님이 계시니까 이렇게 매치업을 한 게 아닐까 싶다. 우리의 홈 경기인 만큼 무조건 이기겠다”고 전했다.
안영규는 광주가 자랑하는 수비수이자 주장이다. 지난 2023시즌에는 MVP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린가드가 어떤 포지션으로 나설지 알 수 없지만 결국 맞대결을 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서울의 반응은 어땠을까. 조영욱은 “이번 매치업은 광주가 아닌 서울에서 했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가벼운 생각만 했다. 김기동 감독님이 계시니까 당연히 우리가 이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린가드가 잘하는 걸 못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팀을 잘 막아야 한다. 우리는 팀으로 준비했다. 고생 좀 할 것 같다”며 강하게 받아쳤다.
소공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