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터에 2루타, 패스트볼에 홈런...이정후 폼 미쳤다

시쳇말로 ‘폼 미쳤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캑터스리그 원정경기 1번 중견수 선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부터 달아올랐다. 상대 선발 라인 넬슨을 상대로 0-2 카운트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81.6마일 커터를 받아쳐 우익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이날 애리조나 상대로 활약했다. 사진 제공=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구 각도가 18도로 낮았지만, 타구 속도 99.7마일, 비거리 355피트가 나왔다.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그 아쉬움을 털어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같은 투수를 상대한 이정후는 2-1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4.7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한가운데로 몰린 것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 109.7마일, 타구 각도 18도의 타구가 우중간으로 총알처럼 뻗어나갔고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범경기 1호 홈런. 비거리 418피트가 나왔다.

지난 시즌 애리조나에서 29경기 등판, 144이닝 소화하며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던 넬슨을 상대로 연달아 장타를 때리며 캠프 초반부터 ‘하산의 경지’에 도달한 모습을 보여줬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조시 그린 상대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바깥쪽 92.6마일 싱커를 때려 99마일짜리 강한 타구를 만들었으나 땅볼이 됐다.

이정후는 바로 이어진 6회말 수비에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로 시범경기 타율은 0.500, OPS는 1.667이 됐다.

시범경기로 상대가 이정후에 대한 제대로된 전력 분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한 경기라고 하지만, 이정후 자신이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 있는 경기라 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샌프란시스코는 1-2로 졌다.

1회말 제이크 맥카시의 2루타로 이어진 무사 2, 3루 위기에서 진루타와 수비 실책이 이어지며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은 것이 아쉬웠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홈런이 이날 유일한 득점이 됐다.

선발 로건 웹은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1자책) 기록하며 빌드업을 이어갔다.

[메사(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