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2024시즌 팀 마운드가 출발부터 삐걱댄다. ‘슈퍼 에이스’ 안우진이 없는 상황에서 또 다른 토종 에이스로 성장을 기대받던 투수 장재영이 팔꿈치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가 어려워진 분위기다.
키움은 3월 9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4 KBO 시범경기 첫 맞대결을 펼친다.
미국 애리조나와 대만 타이난을 거쳐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한 키움 선수단은 9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에 돌입해 23일 리그 개막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이날 키움은 김혜성(2루수)-도슨(중견수)-임지열(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김휘집(3루수)-송성문(1루수)-김동헌(포수)-예진원(좌익수)-이재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운다. 키움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키움은 토종 선발진 구성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는 분위기다. 장재영이 대만 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까닭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아무래도 투수 쪽에서 고민이 많다. 오늘은 하영민, 내일은 조영건 선수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김선기 선수도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 장재영 선수가 대만 캠프 막판 팔꿈치 부상을 당해 지금 선발 준비 과정에서 한 발 뒤로 물러난 상태”라고 전했다.
장재영뿐만 아니라 외야수 이주형도 허벅지 부상으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홍 감독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우려스러운 건 지난해에도 다쳤던 부위라는 점이다.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려면 시간이 걸릴 듯해 개막전 출전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막전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한 시즌이 중요한 거니까 그나마 지금 회복할 시간을 보내는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9일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 신인 내야수 이재상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홍 감독은 “지난해 원주 마무리 캠프 때부터 눈여겨본 선수다. 준비 상태나 성격, 기술 등 모든 게 괜찮아 보인다. 나이답지 않게 수비에서 침착함도 있다. 김휘집 선수와 충분히 경쟁이 될 듯해 시범경기 때 계속 지켜볼 계획”이라고 바라봤다.
이천=김근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