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관왕 ‘오펜하이머’, 아카데미 주인공이었다…‘패스트 라이브즈’ 수상 불발(종합)

‘오펜하이머’, 감독상·작품상 등 7관왕
‘패스트 라이브즈’, 각본상·작품상 수상 불발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오펜하이머’였다. 수상 릴레이를 펼쳐 주목 받고 있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는 아쉽게도 무관에 그쳤다.

11일 오전(한국 시간)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아카데미 시상식의 주인공은 ‘오펜하이머’였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날의 주인공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였다. ‘오펜하이머’는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음악상, 촬영상, 편집상 등 7관왕을 기록했다.

감독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이 작품의 가능성에 주목해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또 처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끔찍했던 내 어린 시절에 감사하다”며 아내를 향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또한 ‘엠마 스톤’이 주연을 맡은 ‘가여운 것들’도 여우주연상,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 무려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여우주연상을 받은 엠마 스톤은 “‘가여운 것들’에 사랑과 재능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과 함께 영광을 나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에게 “벨라로 살게 해주고, 우리 모두가 이 프로젝트에 함께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애정 어린 인사를 전했다.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무관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수상이 불발됐다. 이날 셀린 송 감독과 배우 유태오가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해 포토월을 빛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과 ‘해성’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 초반, 지난해 세상을 떠난 스타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안드레아 보첼리, 마테오 보첼리가 ‘time to say goodbye’를 열창했다.

그 중에는 영화 ‘기생충’의 故 이선균의 모습도 함께 담겨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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