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LA다저스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 쇼헤이, 2025년에도 시즌 개막은 해외에서 맞는다.
‘USA투데이’는 24일 소식통을 인용, LA다저스와 시카고 컵스가 2025년 도쿄 개막전을 치른다고 전했다.
2025년 3월 도쿄돔 개최가 유력한 도쿄 시리즈는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한 노사 협약에 명시된 내용이다.
메이저리그 노사는 2025년 도쿄에서 시즌 개막전을 치르고 5월 멕시코 멕시코시티, 6월 프랑스 파리, 9월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월드 투어를 갖는 것에 합의했었다.
같은 내셔널리그 팀인 컵스와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위한 최적의 매치업이라 할 수 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비롯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두 명의 일본인 선수가 몸담고 있다.
시카고에도 일본인 선수가 있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를 비롯해 좌완 선발 이마나가 쇼타가 뛰고 있다.
2023시즌 이후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25년 투수 복귀 예정인 오타니, 혹은 다저스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할 야마모토가 스즈키와 투타 대결을 벌이거나 이마나가와 선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컵스는 지난 2000년 도쿄돔에서 뉴욕 메츠와 2연전을 치렀고, 2023년에는 영국 런던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연전을 가졌다. 이번이 세 번째 해외 방문이 될 예정이다.
다저스는 해외 방문이 익숙한 팀이다. 2014년 호주 시드니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붙었고 2018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3연전을 치렀다. 2024년에는 대한민국 서울에서 샌디에이고와 2연전 가졌다.
도쿄역시 메이저리그와 인연이 깊은 도시다. 2000년 컵스와 뉴욕 메츠의 2연전을 시작으로 2004년(탬파베이 vs 양키스) 2008년(보스턴 vs 오클랜드) 2012년(시애틀 vs 오클랜드) 2019년(시애틀 vs 오클랜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렸다.
최근에는 지리적인 요인으로 주로 서부 지역 팀들이 원정에 참가했다. 컵스는 중부 지구팀이지만, 스프링캠프는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진행하기에 이동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USA투데이는 이와 관련해 컵스가 도쿄 시리즈를 마친 뒤 다시 애리조나로 복귀, 시즌을 서부 원정으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