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금순의 뜨거운 호연…‘정순’ 메인 포스터·예고편

영화 ‘정순’이 4월 17일 개봉을 확정하며, 영화 속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는 포스터와 눈물샘을 자극하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아련한 눈빛을 장착한 배우 김금순의 압도적인 존재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딸 ‘유진’(윤금선아)을 홀로 키우다 보니 중년의 나이가 된 ‘정순’(김금순)이 ‘사적 영상 비동의 유포’라는 디지털 성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정순’.

영화 ‘정순’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사진=(주)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그간 중년의 성범죄를 소재로 홀로 사회적인 편견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은 타 영화들과는 차별되게 ‘정순’은 주인공 ‘정순’에게 더 집중, 스스로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그렇기에 포스터의 따뜻한 색감과 ‘오직 나를 위한 내일 가장 빛나게, 가장 나답게’라는 카피는 ‘정순’을 응원하고 싶은 마음까지도 자극하며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한편, 공개된 예고편은 딸 ‘유진’이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해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후 ‘정순’과 ‘영수’(조현우)가 서로 설렘을 느끼는 장면으로 전환되지만 “그럼 엄마가 몰래 영상에 찍혔다?”는 대사는 ‘영수’와의 균열은 물론 동시에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영화 ‘정순’ 메인 예고편 공개됐다.사진=(주)더쿱디스트리뷰션 제공

여기에 신고를 만류하는 대사와 자필 사과문에 대한 언급은 피해 당사자가 받은 상처는 뒷전인, 사건을 바라보는 편견 어린 시선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음을 시사하며 ‘유진’이 지레짐작해 핸드폰을 빼앗는 모습에서는 이 사건이 당사자를 떠나 가족에게까지도 트라우마가 될 수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하지만 곧 분위기는 반전, 예상과는 달리 ‘정순’은 영상을 유포한 ‘영수’를 용서하지만 ‘유진’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여기에 “왜 네가 말한 대로 해! ”라며 울부짖는 ‘정순’의 목소리는 두 모녀가 극명하게 입장이 다름을 알 수 있어 긴장감 넘치는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정지혜 감독만의 사려 깊은 연출과 배우 김금순, 윤금선아, 조현우, 김최용준의 뜨거운 호연이 돋보이는 영화 ‘정순’은 4월 17일 개봉한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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