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즈 ‘불혹 4번 타자’ 다시 외야 글러브 낀다? “나성범 돌아와도 최소 주 2회 수비 해준다면…”

KIA 타이거즈 ‘불혹 4번 타자’ 최형우가 다시 외야 글러브를 낄까. KIA 이범호 감독은 ‘주장’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최형우와 함께 외야 수비 부담을 나눌 수 있다고 바라봤다.

KIA는 2024시즌 출발부터 햄스트링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먼저 KIA는 시범경기 ‘주장’ 나성범이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주전 야수 라인업을 수정해야 했다. 올 시즌 1루수 전환을 준비했던 이우성이 다시 외야 우익수 자리로 돌아갔다.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좋았던 황대인이 개막 초반 주전 1루수 기회를 잡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황대인마저 주루 도중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려졌다. 2~4주 뒤 피가 고인 부분이 부기가 빠져야 재검진이 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다. 결국, 이범호 감독은 이우성을 다시 1루수로 쓰면서 백업 외야수들을 더 큰 폭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KIA 이범호 감독.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KIA 최형우.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이 감독은 2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황)대인이가 빠지면서 이제 (이)우성이가 다시 1루를 봐야 할 듯싶다. 외야진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에 우익수 자리에 (이)창진이와 중견수 자리에 (김)호령이를 활용하면서 시즌 초반을 풀어가려고 한다. 만약 외야수 쪽이 부족하다 싶으면 퓨처스팀에서 다시 선수들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 유동적으로 선수단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이우성을 향한 굳건한 믿음도 내비쳤다. 이우성은 개막 3경기에서 타율 0.417/ 5안타/ 2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이제 선수 본인이 어떻게 하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는 지를 잘 아는 느낌이다. 1군 무대에서 기회가 적은 편이라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 주전으로서 매일 출전하고 있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야구를 충분히 하면서 좋은 성적을 계속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감독은 나성범의 햄스트링 부상 재발을 향해 벤치에서 외야 수비 시간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감독은 “나도 현역 시절 햄스트링을 다친 뒤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민간요법을 가리지 않고 다 해봤는데 확실히 근육을 한 번 다치고 나면 추후 관리가 쉽지 않더라. 괜찮은 것 같아도 벤치에서 감독과 코치진이 조절을 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나는 내야수여서 조금이나마 나았지만, 특히 외야수의 경우 항상 뛰어다니면서 많이 움직여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걱정이 된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결국, 나성범이 복귀할 경우 햄스트링 부상 재발을 위해 최형우가 외야 수비 부담을 나눠 맡을 전망이다. 이 감독은 최형우가 외야 수비를 주 2회 정도 맡아준다면 나성범의 햄스트링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최형우도 최근 외야 수비 복귀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감독은 “(최)형우가 그런 말을 해준 게 상당히 고맙다. 아무래도 (나)성범이가 돌아왔을 때 형우와 함께 활용하려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일주일을 기준으로 절반씩 나가면 가장 좋지만, 최소한 형우가 시리즈마다 한 차례씩 주 2회만 수비에 나가줘도 상당 부분 시너지가 생길 듯싶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감독은 “캠프 때도 형우가 외야 펑고를 받았다. 좌익수만 10년 넘게 본 선수라 갑자기 나가도 수비를 잘할 거다. 형우와 성범이가 서로 체력을 조금씩 안배를 해준다면 큰 문제 없이 팀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 지었다.

과연 ‘불혹의 4번 타자’ 최형우가 다시 외야 글러브를 끼고 나성범과 수비 부담을 나눌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IA 타이거즈
사진=KIA 타이거즈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유병재, 정규직 불가 인턴을 프로젝트 매니저?
DJ DOC 이하늘 “에픽하이 미쓰라한테 진다”
트와이스 모모, 과감하게 드러낸 아찔한 노출
허니제이, 시선 집중되는 글래머 비키니 자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본선 대비 최종 평가전 승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