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에 첫 QS까지…‘식스 피치’ 완벽 구사 브랜든 “ABS 존 일정해서 너무 마음에 든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올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 달성과 더불어 시즌 2승째를 달성했다. 팀 2연패 탈출과 홈 첫 승을 이끈 완벽한 브랜든의 하루였다.

브랜든은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팀의 8대 0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브랜든은 1회 초 2사 뒤 소크라테스에게 이날 첫 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브랜든은 최형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듭 지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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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은 2회 초 선두타자 이우성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선빈을 병살타로 유도하면서 다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두산은 2회 말 강승호의 선제 2점 홈런으로 득점 지원에 나섰다. 브랜든도 3회 초 2사 1, 3루 위기에서 소크라테스를 2루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3회 말 두산이 라모스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브랜든은 4회 초 2사 1, 2루 위기에서도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브랜든은 5회 초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충족했다. 두산 타선도 5회 말 김재환의 적시타와 강승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대 0까지 달아났다.

브랜든은 6회 초 마운드에도 올라 다시 한 번 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까지 도달했다. 두산은 6회 말 7대 0까지 도망간 가운데 7회 초 박정수를 마운드에 올려 불펜진을 가동했다.

두산은 7회 말 강승호의 이날 두 번째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9회 초 김민규를 마운드에 올려 8대 0 승리를 매듭 짓고 KIA 개막 5연승을 저지하는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투수 브랜든이 퀄리티스타트 투구로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 팀 타선도 초반부터 상하위 가리지 않고 골고루 터졌다. 특히 멀티 홈런을 때려낸 강승호와 4출루 경기를 달성한 정수빈의 활약이 돋보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1루 관중석을 가득 메워준 팬분들의 함성이 홈 첫 승을 완성했다. 늘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브랜든은 이날 최고 구속 150km/h 속구(39개)를 중심으로 커터(29개), 슬라이더(10개), 체인지업(8개), 커브(6개), 투심 패스트볼(3개)을 구사하는 ‘식스 피치’로 KIA 타선을 요리했다. 이날 브랜든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장승현도 “여섯 가지 구종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수월하게 경기를 끌고 갔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브랜든은 “공격적인 투구로 빠르게 이닝을 매듭 짓고자 했다. 마지막 2이닝은 그런 부분이 잘 풀려서 만족스럽다. 아직 시즌 초반이라 지난 첫 등판 때 그런 문제(등 통증)이 있었는데 그런 상태에 잘 적응하면서 이번 등판을 차근차근 준비했다.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것에 집중했고, 약한 타구를 만드는 게 중요한 목표였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브랜든은 2024시즌 KBO리그에 도입된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브랜든은 “투수로서 존이 일정한 정말 중요하다. ABS 시스템을 직접 경험해보니 존이 일정한 게 느껴져서 너무 마음에 든다. 피치 클락 시범 운영도 기본적으로 투구 템포가 빠른 편이라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라며 미소 지었다.

마지막으로 브랜든은 “모든 경기 등판이 의미가 있기에 매주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 무엇보다 두산에서 전체 시즌을 처음부터 준비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투구를 꾸준하게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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