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 뜨거웠던 라이벌전이 더 뜨거워진다 [MK초점]

이미 뜨거웠던 라이벌 관계가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일(한국시간)부터 3일간 다저스타디움에서 LA다저스와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이다.

두 팀은 지난 오프시즌 기간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을 진행했다. 마치 냉전시대 미국과 소련이 군비 경쟁을 벌이듯, 공격적으로 FA 선수들을 사모았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의 라이벌 관계는 오타니 등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로 더 뜨거워질 예정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를 10년 7억 달러라는 초대형 규모의 계약으로 영입한데 이어 오타니의 대표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12년 3억 2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트레이드로 영입한 타일러 글래스노와는 5년 1억 3650만 달러에 계약을 연장했다.

다저스와 오타니 영입전을 벌였던 샌프란시스코는 대신 이정후를 6년 1억 13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지명타자 호르헤 솔레어, 우완 조던 힉스를 영입한데 이어 캠프 도중에는 내야수 맷 채프먼,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영입했다.

그런 두 팀의 첫 만남이다. 자연스럽게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웃으면서 “두 팀의 라이벌 관계를 여기서 어떻게 더 뜨겁게 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두 팀은 이미 뜨거운 라이벌 관계를 유지중이다. 동부에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있다면, 서부에는 이들이 있다.

1958년 뉴욕에서 나란히 캘리포니아주로 연고를 이전한 두 팀은 이후 뜨거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2010년대 이후 두 팀의 라이벌 관계는 더욱 흥미진진하게 전개중이다. 다저스가 현재 구단주 그룹이 통제권을 쥔 2013시즌을 시작으로 계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반면 월드시리즈 우승은 1회에 그친 사이 샌프란시스코가 세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021년에는 두 팀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었는데 5차전 끝에 다저스가 3승 2패로 이겼다. 5차전 마지막 체크스윙 판정은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역 시절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뛰며 다저스와 라이벌 관계를 경험했던 멜빈은 “다시 이 라이벌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대하고 있다”며 다저스와 맞대결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순서대로 제임스 팩스턴, 타일러 글래스노, 바비 밀러의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첫 경기 키튼 윈을 선발로 예고했을뿐 나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블레이크 스넬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랜 시간 뜨거운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샌프란시스코 입장에서 이번 시리즈 최대 관건은 무키 벳츠,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으로 구성된 상대 상위 타선을 어떻게 막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전직 MVP 출신으로 1번부터 3번을 장식한 것은 메이저리그 역사를 찾아봐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다.

‘MLB.com’이 ‘엘리아스 스포츠’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마지막으로 이같은 타선으로 경기를 치른 팀은 1983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조 모건, 피트 로즈, 마이크 슈미트가 1~3번 타선으로 10경기를 치렀다.

그 이전에는 신시내티 레즈가 1978년 5월 13일(로즈, 모건, 조지 포스터)과 1976년 5월 5일(로즈, 모건, 조니 벤치) 두 차례 경기를 가졌다.

사실상 시즌 정예 라인업으로는 이번 시즌 다저스가 최초인 것.

멜빈 감독은 이에 대해 “상위 세 명의 타자가 이목을 끌고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윌 스미스, 맥스 먼시도 있고 하위 타선도 매치업을 잘하고 있다”며 다저스 타선 전체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같은 지구 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스트레스 넘치는 4연전을 치른데 이어 다시 다저스와 라이벌전, 그리고 홈으로 돌아가 다시 샌디에이고와 3연전을 치른다. 시즌 초반 이상적인 일정은 아니다. 그러나 보는 입장에서는 흥미로운 경기들이 기다리고 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하지원, 권위 내려놓은 톱스타의 눈부신 역주행
이다해, 가수 세븐 첫 아이 임신한 근황 공개
바다, 탄력 넘치는 몸매&돋보이는 볼륨감 노출
심으뜸 눈부신 비키니 자태…탄력적인 섹시 핫바디
307억 타자 노시환 5월 타율 0.317 활약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