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결하고 싶었다” 21살 4번타자 등장, 월간 타율도 점점 오르네…삼성의 영웅은 언제나 해결사가 되고 싶다

“내가 무조건 해결하고 싶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은 언제나 해결사가 되는 게 꿈이다.

김영웅은 지난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되었다. 김영웅은 팀이 1-2로 뒤진 7회초 2사 만루서 2타점 역전 결승타를 때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삼성 김영웅. 사진(창원)=이정원 기자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이날 경기 포함 최근 3경기 연속 4번타자로 나서고 있는 김영웅의 활약 덕분에 삼성은 NC와 게임 차를 한 경기로 좁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4번타자 김영웅 선수의 해결사 본능을 볼 수 있었다”라고 극찬했다.

경기 후 만난 김영웅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무조건 해결하고 싶었다. 솔직히 기대했다”라고 운을 떼며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너무 좋다. 치고 1루 베이스를 밟으면 머리가 하얘진다”라고 미소 지었다.

올 시즌이 풀타임 첫 시즌인 김영웅은 39경기에 나와 타율 0.297 44안타 9홈런 25타점 23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924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첫 시즌임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3월 타율 0.194였는데 5월 0.344로 좋다. 4월에도 0.318로 좋았다. 박진만 감독이 4번타자로 기용하는 이유다.

삼성 김영웅.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김영웅은 “그래도 4번타자 옷이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홈에서 할 때는 경기 들어가기 전에 가벼운 무게로 스쿼트를 3세트에서 5세트 정도 소화한다. 그러면 힘이 잘 실리더라. 원정에 와서는 잠을 많이 자는 편이다. 이번에도 10시간은 자고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큰 목표 없이 꾸준하게 경기를 뛰는 게 목표인 김영웅은 “타율이나 이런 수치는 생각하지 않는다. 홈런도 마찬가지다”라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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