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의 배우 커리어가 승승장구하는 가운데, 특히 송중기와의 연기 이후 송강호와도 호흡을 맞춘 그녀의 연기 활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소녀시대 멤버들의 반응도 큰 관심사다.
1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보석함 특집으로 김도현, 김남희, 최재림과 함께 티파니 영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은 티파니 영이 소녀시대 멤버들 없이 10년 만에 처음으로 ‘라스’에 단독 출연하는 자리다.
티파니 영은 뮤지컬 ‘시카고’에 200:1의 경쟁률을 뚫고 록시 하트 역으로 캐스팅되며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첫 오디션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한다.
또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송준기 분의 조력자 레이첼 역으로 활약했으며, 최근 디즈니+에서 공개된 웹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는 송강호, 변요한 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로 인해 소녀시대 멤버들은 티파니의 다음 작품에 대한 걱정과 기대를 동시에 나타냈다.
티파니는 또한 소녀시대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지난 2022년 데뷔 15주년을 맞이하여 소녀시대로서 오랜만에 활동하면서 느꼈던 에피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녀는 소녀시대가 데뷔할 때 다른 멤버들보다 연습생 기간이 짧아 데뷔가 불발될 뻔했으나, 이수만 대표의 지원으로 그룹에 합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수만은 티파니에게 특별한 장점이 있어서 소녀시대 멤버로 발탁했다고 전했는데, 티파니는 이 장점 때문에 겪었던 고충을 영화 ‘조커’를 보며 과몰입된 경험을 털어놓았다.
티파니는 또한 음악방송 리허설에서 후배 아이돌들의 태도에 놀랐으나, 그들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서 ‘꼰대 요정’으로서의 모습을 부인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SM을 나온 후 소녀시대 활동을 위해 성수동에서 연습하면서 느낀 서운한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2016년 방송된 ‘언니들의 슬램덩크’를 통해 ‘언니쓰’로 데뷔 프로듀서 박진영의 디렉션을 받았는데, SM과 JYP의 디렉션을 리얼한 표정과 동작으로 비교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그는 솔로 앨범을 낸다면 JYP곡을 받고 싶다며 러브콜까지 보냈다고 전해져 본방송을 궁금케 했다.
라디오스타‘는 15일(오늘) 오후 10시 3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