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1위’ 허경민, 복귀 임박! 천군만마 온다 “90% 회복, 퓨처스 경기 나간다” [MK현장]

타율 1위 수위타자 허경민(두산)의 복귀가 임박했다. 두산 베어스에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올 시즌 허경민은 45경기서 타율 0.389/33안타/33득점/2홈런 27타점/출루율 0.449/장타율 0.500의 특급 성적을 기록하며 올 시즌 초반 두산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5월 16일 광주 KIA전에서 9회 땅볼을 친 이후 상대 실책을 틈타 2루를 훔치는 과정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우측 어깨 극상근 미세손상이란 부상을 당했다. 결국 1군 엔트리서 말소되면서 올 시즌 좋았던 흐름이 끊기게 됐다.

허경민. 사진=김영구 기자

허경민의 부상 말소 직전까지 10경기서 8승 1무 1패로 파죽지세의 흐름을 달리고 있던 두산도 최근 5승 1무 3패로 흐름이 다소 꺾였다. 최근 3연패를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허경민 이탈 이후 무패행진으로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25일 광주 KIA전을 시작으로 내리 3경기서 매 경기 3득점 이하의 빈공에 그치며 3연패를 당했다.

다행히 허경민의 부상은 그리 장기화되진 않을 전망이다. 29일 잠실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승엽 두산 감독은 “오늘 검사를 했고 90%에서~95% 정도 회복이 됐다. 어제는 잠실구장 야외에서 타격 훈련을 했다”며 허경민이 타격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엽 감독은 “내일부터는 퓨처스리그에서 지명타자로 먼저 나간다”라며 “나가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이다. 타격하는데 문제가 없다면 대타쪽으로라도 먼저 한 번 부를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당장 수비로 나오지 못하더라도 대타 출전만으로 흐름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선수인만큼 빠르게 콜업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단 전제는 있다. 이 감독은 “그 시점은 경기를 하면서 감각을 보면서 한번 퓨처스 파트와 상의를 해서 복귀 시기를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29일 KT와의 경기서도 승리를 위해 라인업에 변화를 준다. 외국인 타자 라모스를 1번 리드오프로 끌어올리고 정수빈을 2번에 배치한다. 라모스는 올 시즌 첫 1번타자 출전이다. 라모스는 올 시즌 2~6번 타순을 번갈아가면서 나섰지만 6번과 7번에서 가장 많이 출전했다.

배경은 최근 부진한 정수빈을 2번으로 내리면서 개인의 부활을 꾀하는 동시에,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함이다. 이 감독은 “최근에 출루가 조금 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했다. 또 지금 정수빈이 1번쪽에서 조금 부진하다. 그래서 분위기 전환으로 오늘 라모스를 1번으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라모스. 사진=천정환 기자

장기 방안은 아니다. 저조한 득점력 속에 3연패에 빠진 만큼 흐름을 바꿔보겠다는 의미다. 이 감독은 “1번 타자는 아무래도 출루율이 높아야 된다. 라모스도 3할5푼정도(0.352)기에 정수빈(0.343)과 (출루율)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경기에선 정수빈의 타격이 조금 저조하다보니 우리의 결정력도 조금 떨어졌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흐름을 전환하기 위해 바꿔봤다”고 덧붙였다.

이날 두산은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의 선발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선발 투수는 2년차 우완투수 최준호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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