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은 잊어라’ 38살 콤파니 뮌헨 신임 감독의 무한경쟁 선언이 김민재에게 주는 메시지

바이에른 뮌헨이 새출발을 알렸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마친 뒤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했다. 그리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 30일까지다.

콤파니 감독은 5월 30일 뮌헨 감독 취임 기자회견에서 “뮌헨이라는 큰 구단에서 일할 기회를 얻어 아주 기쁘다”며 “매 순간 용기를 갖고 공격해 나가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건 상대를 압도하는 축구다. 당장 선수 파악부터 시작하겠다. 뮌헨은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르지 못했다. 선수들이 얼마만큼 굶주려 있는지 알고 싶다”고 했다.

김민재. 사진=ⓒAFPBBNews = News1
김민재. 사진=AFPBBNews=News1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AFPBBNews=News1

뮌헨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했다.

뮌헨은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지켜만 봤다. DFB 포칼컵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린 건 레버쿠젠이었다.

뮌헨은 마지막 희망을 걸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준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뮌헨은 2023-24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2023-24시즌은 한국 축구 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뮌헨에서 보낸 첫 시즌이었다. 김민재는 세계 축구계의 눈을 사로잡으며 2023년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SSC 나폴리의 우승을 이끈 핵심 수비수였다. 김민재는 리그 우승컵을 비롯해 세리에 A 올해의 팀, 최우수 수비수 선정의 기쁨을 맛봤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전반기엔 뮌헨 붙박이 수비수로 맹활약했다. 시즌 초엔 14경기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투헬 감독의 신뢰가 두터워도 너무 두터워 걱정이었다.

김민재가 1월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상황이 바뀌었다. 김민재는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뒤 후보로 밀려났다. 김민재를 밀어낸 건 토트넘 홋스퍼에서 벤치로 밀려 뮌헨으로 향한 에릭 다이어였다. 반등을 꾀했던 UCL 준결승 1차전 레알과의 홈경기에선 결정적인 실책을 두 번이나 범하며 투헬 감독의 비판까지 받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5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UCL 8경기, DFB 포칼 1경기 등에도 나섰다.

뱅상 콤파니 감독. 사진=ⓒAFPBBNews = News1

콤파니 감독은 “뮌헨이 빅클럽이란 걸 잘 알고 있다”며 “뮌헨을 맡게 돼 대단히 자랑스럽고 동기부여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아갔으면 한다. 공격적인 축구를 바란다”고 했다.

콤파니 감독 체제가 닻을 올렸다. 새로운 경쟁의 시작이다.

김민재는 2023-24시즌을 마친 뒤 “만족스럽지 않은 시즌이었다”며 “시즌이 끝나면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돌아본다. 다음 시즌엔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민재가 2024-25시즌 뮌헨 후방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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