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최두호 연기 데뷔…소속사 “새로운 시작”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가 파이터 경력 5336일(14년7개월10일) 만에 다른 분야로도 재능을 본격적으로 발휘한다.

tvN 드라마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11회에는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 선수 최두호가 특별 출연하여 강렬한 눈빛과 날렵한 액션 연기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시청자한테 긴장감을 불어넣는 아우라로 작품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앞으로 멀티 엔터테이너 최두호가 보여줄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최두호가 연예 매니지먼트사 합류 후 촬영한 프로필.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제공

양측은 2024년 1월 연예 활동 계약을 맺었다. 최두호는 ‘런닝맨’ ‘순정파이터(이상 SBS)’ 등 예능 출연 및 개인 유튜브 경험이 있지만, 또 다른 도전을 위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했다.

매니지먼트사로서 175일 만에 연기자 최두호를 데뷔시킨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안정적이고 자연스럽게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에 무게감을 더하여 새로운 행보의 시작을 알렸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UFC on ESPN 60이 열린다. 최두호는 한국시간 7월21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하는 5×3라운드 메인카드 제1경기로 빌 알지오(35)와 페더급(-66㎏) 원정 대결을 펼친다.

전 페더급 공식랭킹 11위 최두호(왼쪽), 같은 체급 비공식 13위 출신 빌 알지오 UFC 프로필. 사진=TKO
최두호(오른쪽)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 부문에 헌액됐다. 사진=TKO​

최두호는 2016년 12월 및 2017년 1~2·7월 페더급 공식랭킹 11위까지 올라갔다. 2022년 4월 UFC 명예의 전당 명승부(Fight Wing) 부문 헌액으로 종합격투기(MMA)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

빌 알지오(미국)는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해 2024년 1분기 UFC 페더급 13위로 평가된 것이 커리어 하이다. 그러나 3월 마지막 날 카일 넬슨(33·캐나다)한테 UFC on ESPN 54 펀치 TKO패를 당하면서 23위로 내려갔다.

카일 넬슨은 최근 3승 1무 및 4경기 연속 지지 않은 상승세로 ‘파이트 매트릭스’ UFC 페더급 17위가 됐다. ‘1무’는 2023년 2월 UFC on ESPN+ 76에서 최두호와 비긴 것이다.

최두호(오른쪽)가 2023년 2월 UFC on ESPN+ 76에서 카일 넬슨 킥을 허용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최두호는 심판 1명이 29-27을 채점했지만, 나머지 2명은 카일 넬슨과 28-28 동점으로 판단하여 승리를 놓친 아쉬운 기억이 있다. 빌 알지오와 매치업을 통해 여전히 UFC 페더급 TOP25에 들만한 실력인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

최두호는 UFC 페더급 현역 선수 중에서 ▲15분 환산 녹다운 3위 ▲유효타 적중률 5위 ▲대회사 공식 보너스 지급 횟수 8위다. 정확성까지 겸비한 파괴력 있는 스트라이커로 상업적인 가치가 높다는 것을 한눈에 알 수 있는 통계다.

최두호 UFC 페더급 현역 TOP8
최두호가 2016년 7월 UFC 데뷔 3연승 및 종합격투기 8경기 연속 KO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격투기 14승 1패의 자신만만함이 느껴진다. 사진=Getty Images=연합뉴스 제공

15분당 최다 녹다운 3위(1.16회)

유효타 성공률 5위(53.4%)

대회사 공식 보너스 8위(5회)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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