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실책 이후 ‘와르르’ 고우석, 美 무대 최악 부진...0이닝 4실점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더블A 펜사콜라 블루 와후스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미국 무대 진출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경험했다.

고우석은 29일(한국시간) 블루 와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빌록시 슈커스(밀워키 브루어스 더블A)와 홈경기 팀이 1-2로 뒤진 9회초 등판했으나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하고 4피안타 1볼넷 4실점(3자책)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펜사콜라에서 평균자책점은 19.29로 올라갔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16이 됐다.

고우석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미국 무대 데뷔 이후 한 개의 아웃도 잡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 또한 4실점은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한마디로 미국 진출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경험한 것.

시작부터 꼬였다. 브록 윌켄을 중전 안타로 내보내며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그 다음은 수비가 돕지를 않았다. 코너 스캇의 타구를 좌익수 폴 맥킨토시가 잘 쫓아갔지만 타구가 글러브를 맞고 튀면서 무사 2, 3루에 몰렸다. 수비 실책이었지만, 타구 자체도 잘맞은 타구였다. 좌익수도 햇빛과 싸워야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어찌됐든 공식 기록은 실책이 됐다.

고우석은 이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다. 라마 스파크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후 세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재비어 워렌의 타구는 땅볼 타구였지만 고우석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파울 라인을 따라 구르던 타구가 하필 안쪽에 멈추며 내야안타가 됐다.

이날 상대한 6명의 타자중 4명의 타자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까지 가져갔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하며 최악의 결과를 냈다.

구원 등판한 저스틴 킹이 잔류 주자의 발을 묶으며 이닝을 종료, 추가 실점은 피했다. 펜사콜라는 이날 경기 1-6으로 졌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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