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 간판 스타 제일렌 브런슨(27)이 팀의 주장을 맡는다.
뉴욕 구단은 7일(한국시간) 브런슨을 팀의 36대 주장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브런슨은 지난 2022년 7월 뉴욕과 계약했고 지난 7월에는 4년 1억 5650만 달러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1년 뒤 계약을 연장하면 1억 1300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었다. ESPN에 따르면, 브런슨은 소속팀의 샐러리캡 한도 초과 징계를 피하게 하면서 전력 보강에 여유를 갖게 하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고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패트릭 마홈스, 톰 브래디 등 NFL의 스타 쿼터백들이 자신의 연봉을 깎으면서 우승 전력을 만들 수 있는 여지를 만든 것을 참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런슨은 뉴욕에 합류한 이후 두 시즌 동안 145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6.5득점 3.6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 스타로 거듭났다. 그의 활약속에 뉴욕은 2년 연속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NBA에서는 공식적으로 선수단의 캡틴은 존재하지 않는다. 뉴욕도 매 시즌 캡틴을 정한 것은 아니다. 사실상 팀의 상징성이 있는 선수를 기념하는 명예직에 가깝다.
뉴욕의 이번 발표는 브런슨이 팀 친화적인 계약에 서명한 것에 대한 보상 성격이 강해 보인다.
이들이 캡틴을 지정한 것은 2018-19시즌 랜스 토마스 이후 처음이다. 가드가 팀 캡틴을 맡은 것은 18번째이며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가 주장을 맡은 것은 네 번째다.
레온 로즈 닉스 사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뉴욕 닉스 구단은 아주 깊고 유서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 오늘 우리는 브런슨을 우리 주장으로 임명함으로서 그 역사에 더할 수 있게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타고난 리더이며, 그가 뉴욕에 온 이후 지금까지 보여줬던 것과 똑같은 진심과 근성, 품격을 갖고 우리 구단과 팬, 뉴욕시, 동료들을 대표할 것이라 확신한다”는 말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