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 만족 못해…LA 및 브리즈번 대회에도 출전하고파” 파리에서의 여정 마친 우하람, 도전은 계속된다 [파리올림픽]

“3회 연속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지만, 내 목표는 결승 진출이 아니니 만족할 수 없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은 물론이고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

아쉽게 파리에서 메달 낭보를 전해오지 못했지만, 우하람(26)은 마음을 더욱 다잡았다. 더 나아가 그는 앞으로 있을 올림픽들에도 출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우하람은 8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374.15점을 획득했다.

우하람이 8일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쉽게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한 우하람.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전체 12명 중 11위에 그친 우하람은 아쉽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모두 중국 선수들인 셰쓰이(543.60점), 왕쭝위안(530.20점)에게 돌아갔으며, 동메달은 멕시코 오스마르 올베라(500.40점)의 차지였다.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1차 시기 트위스트 동작을 가미한 5154B 연기에서 71.40점을 획득, 10위로 불안하게 출발한 우하람은 3차 시기 ‘앞으로 뛰어들어 무릎을 굽힌 턱 자세로 네 바퀴 반을 도는 난도 3.8의 연기’(109C)에서도 실수를 범해 45.60점에 그치며 메달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우하람은 “처음으로 경기 뒤에 울었다. 지금은 괜찮은데, 경기가 끝난 직후에는 자꾸 눈물이 났다. 경기 끝나고 운 적이 없었는데…”라며 “3차 시기가 끝난 뒤에는 메달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상위권과 멀어졌다. 점수도, 순위도 너무 아쉽다”고 돌아봤다.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모든 연기를 마친 우하람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명실상부 우하람은 한국 남자 다이빙의 간판이다. 2019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1m 스프링보드, 3m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한국 남자 다이빙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올림픽에서도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남자 10m 플랫폼 11위)에 진출했다. 이어 2020 도쿄 대회에서는 한국 다이빙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남자 3m 스프링보드)에 올랐다.

이후 그는 파리에서 세 대회 연속 올림픽 결승 진출이라는 위업을 세웠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이라는 새 역사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하람은 아쉽게 3m 스프링보드에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연합뉴스

우하람은 “광주 세계선수권, 도쿄 올림픽에서 4위를 한 뒤, ‘손만 뻗으면 메달을 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저조한 성적이 나왔다”며 “3회 연속 올림픽 결승에 진출했지만, 내 목표는 결승 진출이 아니니 만족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비록 이날은 눈물을 흘려야 했지만, 이는 우하람에게 새로운 힘이 될 수 있다. 우하람 역시 다시 도전할 생각이다.

그는 “내가 선수 생활을 하는 한 올림픽에는 계속 도전할 것이다. 2028년 LA 올림픽은 물론이고, 2032년 브리즈번 올림픽에도 출전하고 싶다. 오늘 기술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지만, 이를 보완하면 다시 올라설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오늘 느낀 아쉬움이 더 높게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다. 신체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발전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우하람의 도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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