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는 인구 1위 및 구매력 평가 기준 국내총생산 3위의 세계적인 대국이다. 그러나 UFC 30년 역사에서 인도 파이터는 3명뿐이다.
UFC는 2017년 11월 상하이 첫 개최를 위해 중국인 선수와 맞붙을 적당한 상대를 찾다가 바라트 칸다레(35)를 영입했다. 그러나 역시 메이저대회 데뷔전이었던 쑹야둥(27)한테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항복하자 바로 방출해 버렸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인재 발굴을 위해 런칭됐다. 안슐 주블리(29)가 2023년 2월 시즌1 라이트급(-70㎏) 토너먼트를 우승하면서 1898일 만에 역대 두 번째 인도 UFC 선수가 탄생했다.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2024년 8월24일(한국시간) Road to UFC 시즌3 준결승이 열린다. 대한민국 최동훈(25)은 앙가드 비슈트(29·인도)와 플라이급(-57㎏) 5분×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인도 ‘타드카’는 “앙가드 비슈트가 최동훈을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간다면 관절 기술 혹은 조르기로 항복을 받을 가능성이 100%”라며 자기 나라 선수의 파이널 진출을 확신했다.
‘타드카’는 힌디어로 운영하는 종합격투기 전문매체다. 인도는 세 번째 UFC 파이터이자 첫 여성 선수 푸자 토마르(31)가 올해 6월 데뷔전을 이겨 고무된 분위기를 앙가드 비슈트가 최동훈을 제압하여 이어가길 원하고 있다.
앙가드 비슈트와 최동훈은 2022년 자국 무대에서 플라이급 챔피언이 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동훈은 더블지, 비슈트는 Matrix Fight Night 정상을 차지했다.
‘타드카’는 “2021년 이후 맨손조르기로 거둔 서브미션 승리가 3차례다. 최동훈이 데뷔 7연승의 무패 파이터라고는 하지만, 13경기를 뛴 앙가드 비슈트가 경험적인 측면에서 유리하다”며 분석했다.
다만 앙가드 비슈트가 5연승을 시작할 무렵 종합격투기 경력을 출발한 최동훈이 일곱 차례 출전을 모두 이길 만큼 상승세가 대단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타드카’ 역시 “최동훈은 타격과 테이크다운 방어가 매우 뛰어나다. 스피드 또한 앙가드 비슈트보다 약간 유리할 수 있다”면서 Road to UFC 플라이급 토너먼트 4강 상대를 인정했다.
종합격투기 랭킹 시스템 ‘파이트 매트릭스’는 최동훈을 플라이급 45점, 앙가드 비슈트를 35점으로 평가한다. 최동훈은 8강전에서 지난 시즌 준우승자 지뉴스웨(24·중국)한테 2-1 판정승을 거둬 위상을 끌어올렸다.
앙가드 비슈트가 ONE Championship 1승3패 히만슈 카우식(32·인도)을 꺾었다면, 최동훈은 Rizin 1승 구보 겐타(42·일본)를 넘었다. 메이저대회 출신을 1명씩 이겨본 것은 같다는 얘기다.
▲UFC ▲Professional Fighters League ▲Bellator(이상 미국)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일본 라이진은 종합격투기 5대 단체로 묶인다. ‘타드카’는 “레슬링 공격은 앙가드 비슈트, 수비는 최동훈이 대단히 좋다. 비슈트는 그래플링 집중에 승리할 길이 있다”고 봤다.
“최동훈은 우수한 테이크다운 방어로 경기를 타격전 양상으로 만들면서 상대보다 빠르다는 장점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어쨌든 앙가드 비슈트가 서브미션으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인도 ‘타드카’ Road to UFC 시즌3 준결승 프리뷰 -
[강대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