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런던 이어 파리마저 정복한 르브론 ‘킹’ 제임스, 4년 뒤 LA에서도? “상상할 수 없어” [파리올림픽]

“LA에서 뛰는 건 상상이 안 돼. 파리에서 뛰는 것도 그랬지.”

미국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 파리올림픽 남자농구 결승전에서 98-87로 승리, 5연패를 달성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부터 이어온 금메달 행진은 어느새 ‘5’로 늘었다. 그리고 르브론 ‘킹’ 제임스는 이제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제임스는 2004 아테네올림픽을 시작으로 베이징올림픽, 런던올림픽, 파리올림픽까지 모두 4번 참가했다. 3개의 금메달, 1개의 동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에선 40세의 나이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FIBA 선정 MVP가 됐다. 제임스는 6경기 출전, 평균 14.2점 6.8리바운드 8.5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제임스는 세르비아와의 4강전에서 16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 올림픽 남자농구 통산 4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그리고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2번의 트리플더블 기록을 보유한 주인공이 됐다.

전성기를 훌쩍 넘기며 이제는 은퇴가 더 가까워진 제임스. 그러나 파리올림픽에서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경쟁자가 없었다. NBA에서도 여전히 최고 중의 1명이다.

그렇기에 모든 시선은 제임스가 4년 뒤 2028 LA올림픽에 참가하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미국, 그것도 LA에서 열리는 만큼 의미도 크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사진=FIBA 제공

물론 나이만 생각하면 LA올림픽이 열릴 때 제임스는 44세가 된다. 1년, 1년이 다를 나이가 된 그이기에 4년 뒤는 쉽게 상상하기 힘들다.

제임스는 프랑스와의 결승전 이후 “LA올림픽에서 뛰는 건 상상이 안 된다”고 답했다. 그리고 “파리올림픽에서 뛰는 것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부터 4년 뒤의 일”이라며 일단 정확한 답을 피하는 모습이었다.

실제로 파리올림픽이 열리기 전 제임스가 참가하는 걸 예상한 이는 많지 않다. 파리로 오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이 더 많았다. 더불어 지난 2023 FIBA 필리핀-일본-인도네시아 농구월드컵에서 미국이 부진하지 않았다면 파리를 지배한 ‘어벤져스’의 탄생은 현실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었던 일이다.

제임스 제외, 케빈 듀란트와 앤서니 데이비스 등 몇몇 선수는 LA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긍정적인 답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드림팀’의 일원이 되는 것을 조심스럽게 예고했다.

제임스의 LA올림픽 불참도 100% 확신하기 어려운 일이다. 44세의 노장 선수가 ‘드림팀’에 들어온다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지만 제임스라면 말이 다르다. 그는 전성기 시절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1명이다. 이미 40세가 가질 수 없는 운동 능력을 유지하고 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도 제임스는 제임스일 것이다.

여러모로 재밌는 상상이다. 44세가 된 제임스가 여전히 ‘드림팀’에 있다면 농구 역사는 또 달라질 수 있다.

사진(파리 프랑스)=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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