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올림픽에서 단체 11연패 위업 이루겠다”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 당찬 포부 밝혀
한국체대,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기자간담회 개최
문원재 총장 “한국체육, 국민들의 성원과 관심 필요”

“4년 뒤 2028 LA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단체 11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임시현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일본이 도쿄올림픽에 이어 파리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순위 종합 3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국민적인 성원의 결과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체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문원재 한국체대 총장)

14일 한국체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올림픽 메달리스트 간담회에서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3관왕 임시현(왼쪽부터 네 번째)이 한국체대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시현 오른쪽은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 정갑석 사격대표팀 총감독, ‘원조 신궁’ 김진호 한국체대 대학원장. 사진=이종세

14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기자간담회’는 문원재 한국체대 총장, 정갑석 교수(사격대표팀 총감독) 79년 베를린, 1983년 LA 세계 양궁 선수권대회 5관왕인 ‘원조 신궁’ 김진호 대학원장, 김동국 교수(양궁) 오혜리 교수(태권도) 등 학교 관계자와 임시현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개인, 혼성 3개 부문에서 금메달을 딴 임시현(3학년) 남자 태권도 80kg급 4위 서건우(3학년) 등이 참석했다.

한국체대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임시현, 서건우 외에 여자 사격 25m 권총의 양지인(3학년)이 우승했으며 근대5종에서는 성승민(2학년)이 아시아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메달을 땄다. 이 밖에 체조 류성현(4학년) 이다영(2학년) 스포츠 클라이밍 이도현(4학년) 등 모두 7명의 선수가 올림픽에 참가했다.

한국체대 정문에 걸려있는 파리올림픽 참가 재학생 플래카드. 사진=이종세
‘원조 신궁’ 김진호 “시현이는 더욱 잘할 것”

임시현은 이날 “파리올림픽은 여자단체 10연패 도전이어서 더욱 신경이 쓰였는데 동료 선수들이 잘해주어 무난히 목표에 이를 수 있었다”고 돌이키며 “4년 뒤 LA 올림픽에서도 한국 여자 양궁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량을 더욱 연마하겠다”고 말했다.

임시현은 “김진호 교수님이 일찌감치 저의 가능성을 인정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도 “시현이는 열린 귀를 가지고 있어 도움 되는 말을 스펀지처럼 흡수한다”며 “오랫동안 좋은 선수로 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체대 사제지간인 ‘원조 신궁’ 김진호(왼쪽)와 신예 임시현. 사진=이종세

2024 US 오픈 금메달리스트 서건우는 “이번 올림픽에서 4위에 그쳤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며 “이번에 동기 부여가 된 만큼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원재 총장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때만 ‘반짝 관심’을 갖지 말고 평소에도 주위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오는 23일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단 전원을 초청해 포상금 전달 등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국체대의 이번 올림픽 금메달 4개, 동메달 1개 수확은 1977년 개교 이래 단일 올림픽 최다 메달 획득으로 기록됐다.

한국체대 정문에 걸려있는 파리올림픽 참가 재학생 플래카드. 사진=이종세

이종세(대한언론인회 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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