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이어 김진규까지... FC 서울이 키우는 젊은 지도자, 또다시 ‘시즌 중’ 국가대표팀으로 향한다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 축구 대표팀 코치진 구성을 마무리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박건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이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를 맡는다.

박 위원은 홍명보 감독과의 인연이 깊다. 박 위원은 2011~2012년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박 위원은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함께했다.

김진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 위원은 이후 서울 이랜드 FC, 수원 삼성 지휘봉을 잡았다.

홍콩 프로축구 1부 리그 킷치 김동진 수석코치도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 코치는 2018년부터 7년 동안 키치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왔다.

FC 서울 김진규 전력강화실장도 대표팀 코치로 향한다. 김 실장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 유소년팀인 오산고등학교를 지도하면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후엔 서울 1군 코치, 수석코치, 감독대행 등을 지냈다. 올 시즌부턴 서울의 전력강화실장으로 김기동 감독을 도왔다.

서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 차두리 유스강화실장에 이어 또 한 번 젊은 지도자를 국가대표팀으로 보내게 됐다.

차두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차두리, 김진규 모두 서울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서울은 이들에게 시간과 비용을 들여 좋은 지도자로 만드는 데 힘써왔다. 하지만, 둘 다 서울에서의 업무 중 국가대표팀으로 떠나면서 서울은 또다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축구계에 따르면 선수들과의 친화력, 리더십 등 김 실장의 장점을 눈여겨 본 홍 감독이 그의 합류를 원했다.

홍 감독이 직접 스페인, 포르투갈로 가 후보를 물색한 외국인 코치진 계약도 마무리 단계다. 큰 틀에서 계약 관련 합의를 마쳤고, 현 소속 구단과 관계 정리, 세부 사항 조율 등이 남은 것으로 알려진다.

홍명보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단, 2명의 외국인 코치는 유럽에 머물면서 A매치 때 국내에 들어오는 방식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전술 계획과 상대 분석, 유럽 현지에서 유럽파 점검 등의 업무도 맡을 예정이다.

KFA는 늦어도 이번 주말까진 코치진 인선을 마무리 짓고 공식 발표를 할 계획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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