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윈 디아즈의 KBO리그 데뷔전이 창원에서 열린다.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17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전날 선발 황동재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7-3 승리를 챙겼다. 2위 LG 트윈스와 게임차를 반 경기로 줄였다.
이날은 삼성의 새 외국인 타자 디아즈의 KBO리그 데뷔전이다. 루벤 카데나스를 대신해 삼성의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지난 14일 삼성과 계약 소식을 전했다.
디아즈는 1996년생 만 28세의 도미니카 출신으로 키 188cm, 몸무게 105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3시즌 동안 112경기 타율 0.181 58안타 13홈런 27타점 30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멕시코 프로야구리그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뛰며 75경기 타율 0.376 101안타 19홈런 77타점 5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99라는 타격 지표를 기록하며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전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퓨처스팀과 경기에 나왔다. 3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NC 슈퍼루키 김휘건을 상대로 시원한 홈런을 뽑아냈다.
예정대로 이날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바로 선발 출전한다. 삼성은 이날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박병호(지명타자)-김현준(우익수)-류지혁(2루수) 순으로 나선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경기 감각이 좋아질 거라 보고 있다. 그동안 외인 없이 국내 선수들이 잘 싸웠다. 똘똘 뭉쳐 집중력 있는 모습 보여줬다. 이제 디아즈도 왔다. 상대 팀이 느끼기에 파괴력 있는 타선이 될 거라 본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 “물론 적응이 관건이다. 그렇지만 멕시코리그에서 계속 경기를 뛰었다. 오늘은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꾸준하게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 충분히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량을 보여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의 선발 투수는 이호성이다. 데니 레예스가 나설 차례였으나 허리 불편함을 호소해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호성은 올 시즌 14경기 2승 4패 평균자책 7.36을 기록 중이다. 6월 21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 이후 첫 1군 등판이며, 선발 등판 기준으로는 6월 13일 대구 LG트윈스전(5.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 승리) 이후 처음이다.
박진만 감독은 “전날 황동재 선수처럼 이호성 선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