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드립 장인’의 결말은 승리였다.
드리커스 뒤 플레시는 18일(한국시간) 호주 퍼스 RAC 아레나에서 열린 이스라엘 아데산야와의 UFC 305 메인 이벤트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4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뒤 플레시는 4라운드 1분 22초를 남기고 아데산야의 탭 아웃을 받아냈다. 이렇게 미들급 챔피언으로서의 1차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아데산야는 UFC 입성 후 챔피언 타이틀이 없는 상황에서 처음으로 패배했다. 그리고 커리어 첫 연패 늪에 빠졌다.
뒤 플레시 입장에선 션 스트릭랜드전에 이어 아데산야전 역시 가족을 건드리는 ‘패드립’으로 상대를 흔들고 옥타곤에서 승리하는 시나리오를 또 한 번 성공한 셈이다.
1라운드 초반 뒤 플레시의 전진 스텝, 그리고 펀치가 통했다. 아데산야 역시 뒤 플레시의 이해하기 힘든 공세에 당황한 듯했다. 그러나 아데산야의 어퍼컷이 성공한 이후 흐름이 바뀌었다. 결국 1라운드는 접전 끝 마무리됐다.
뒤 플레시는 2라운드부터 레슬링 싸움을 시작했다.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으나 아데산야가 곧바로 방어했다. 아데산야는 지친 듯한 뒤 플레시를 상대로 타격전을 펼쳤고 유리한 흐름이 이어지는 듯했다. 하나, 뒤 플레시의 이상한 그라운드 싸움이 통했고 아데산야도 힘을 잃었다.
3라운드는 타격전이었다. 아데산야가 거리 싸움을 주도하며 뒤 플레시의 얼굴과 복부를 공략했다. 이때 뒤 플레시의 전진 스텝, 그리고 펀치가 이어지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아데산야는 일방적인 타격전을 가져가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아데산야가 뒤 플레시에게 완전히 밀리지는 않았다. 얼굴과 복부를 고루 공략, 나쁘지 않은 3라운드를 끝냈다.
4라운드는 변수가 가득했다. 아데산야가 뒤 플레시를 타격전으로 끌고 오며 그대로 점수를 쌓는 듯했다. 그러나 뒤 플레시는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손 펀치로 아데산야를 흔들었고 이후 계속된 펀치 세례 다음 뒤를 잡았다.
뒤 플레시는 아데산야의 뒤를 완벽하게 장악했고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이어가며 결국 서브미션 승리로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