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제주는 8월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1차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제주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이었다. 유리 조나탄이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김주공이 상대 수비 뒷공간을 허문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포항 골망을 갈랐다.
제주가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전반 10분이었다. 남태희가 올려준 볼을 유리가 높은 타점에 이은 헤더로 연결했다. 추가골이었다.
포항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막판 추격골을 터뜨렸다. 신광훈이 문전 앞으로 붙여준 볼이 안재준의 머리를 거쳐 전민광에게 향했다. 전민광이 발에 맞춘 공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후반전은 포항의 분위기였다.
제주는 수비에 힘을 더했다.
후반 38분. 이태석의 크로스에 이은 정재희의 슈팅이 제주 골문을 위협했다.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몸을 날려 실점을 막았다.
후반 44분엔 전민광의 헤더가 제주 골문 구석을 향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또 한 번 몸을 날려 막아냈다.
2-1 제주의 승리로 끝날 것 같던 경기. 후반 추가 시간 막판 정재희가 동점을 만들었다.
한찬희가 페널티박스 좌측 부근에서 자릴 잡고 있던 정재희에게 패스했다. 정재희는 빠른 드리블로 수비수와의 간격을 넓힌 뒤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이 공이 제주 골문 상단 구석을 때렸다.
이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은 8월 2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코리아컵 결승으로 향한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