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리시브는 도전”…‘비치발리볼 선수 출신’ 호주 OH가 그리는 아름다운 봄날, 자신감으로 무장하다

“나에게 리시브는 도전이다.”

GS칼텍스를 이끄는 이영택 감독은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호주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스테파니 와일러(등록명 스테파니)를 지명했다.

스테파니는 195cm 좋은 신장에 준수한 블로킹 실력을 가지고 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도 와일러를 후보군에 올려놓기도 했었다. 스웨덴, 호주를 거쳐 V-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28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GS칼텍스 청평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GS칼텍스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스테파니가 와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다.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팬들이 기대할 만한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매 게임마다 승리를 가져가고 싶다. 팀으로 함께 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 건강하게 시즌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 생활에 대해서는 정말 만족한다. 난 여기에 배구를 하러 온 것이다. 매일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과정을 즐기고 있으며 발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또 팀원들도 좋다. 잘 알려주려고 한다”라고 한국 생활 적응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동료들이 잘 챙겨주는 만큼, 스테파니도 동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있다. 선수들의 이름을 모두 외웠다. 문지윤은 “나를 예로 들면 ‘문’ 이렇게 부르는 게 아니라 ‘지윤’이라고 부른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과 다르다”라고 말했다.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스테파니는 “선수들 대부분이 영어를 하려고 한다. 감사하다. 특히 (오)세연이, (서)채원이 같은 경우는 매일 영어로 일상 대화를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웃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을 소화하는 스테파니의 가장 큰 문제는 당연히 리시브. 물론 뚜껑을 까봐야 알겠지만, 스테파니의 공격력 억제를 위해 목적타 서브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스테파니도 이를 물론 알고 있다.

스테파니는 “나에게 리시브란 도전이라고 말할 수 있다. 모든 아웃사이드 히터들은 생각할 것이다. 모든 서브가 다 나에게 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한국 서브가 까다롭다. 매일 훈련을 통해 적응하려고 한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싶다. 시즌이 시작할 때쯤에는 자신감도 생기고 제 몫을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GS칼텍스 배구단 제공

한편 스테파니는 비치발리볼 선수로도 뛴 경력이 있다. 그는 “비치발리볼을 하지 않았다면 난 올라운더형 선수가 될 수 없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청평=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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