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라는 호칭이 이제는 이름이다.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는 자신이 뛴 프리미어리그 경기 수보다 더 많은 골을 집어넣었다.
맨시티는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는 개막 후 3경기 치른 팀 중 유일하게 전승(3승)을 거두며 승점 9로 단독 선두로 올랐다.
홀란드는 3-2-4-1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2선의 잭 그릴리쉬, 케빈 더브라위너, 베르나르두 실바, 제레미 도쿠와 함께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전반 10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홀란드는 팀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반 19분 후벵 디아스의 불운한 자책골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전반 30분 추가골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되찾았고, 후반 38분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리그 초반부터 ‘미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홀란드다. 개막 후 치른 3경기 7골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 첼시전 개막포를 시작으로 입스위치 타운전 해트트릭, 그리고 이번 경기 해트트릭으로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20211-12시즌 맨시티에서 활약했던 에딘 제코의 개막 후 3경기서 세운 최다골(6골) 기록을 뛰어넘었으며, 1994-95시즌 브렌트포드에서 활약했던 폴 주얼 이후 시즌 개막 후 첫 3경기 중 2경기서 해트트릭을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2022년 여름 맨시티 합류 후 홀란드는 총 11번의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가장 놀라운 기록은 프리미어리그 기준 본인이 출전했던 경기보다 골 수가 더 많다는 것. 현재까지 홀란드는 69경기 출전해 70골 12도움을 기록 중이다. 경기당 1골이 넘으며, 경기당 1.2개의 공격포인트를 생산 중이다.
웨스트햄전이 끝난 후 홀란드는 “기분이 좋다. 활력이 넘치는 시즌 출발이다. 긴 휴가와 긴 프리시즌을 보냈다. 맨시티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정말 빠르다. 더 많은 것들을 할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리그 우승에 대해 “아직 아스널이 실수하지 않았다. 우리는 3경기 9점을 따냈다. 좋은 시작이다. 하지만 벌써 먼 미래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번 시즌 약 70경기가 남아있다. 숨을 돌리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고 답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또한 홀란드의 활약을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를 막을 수 없다. 그를 막을 수 있는 센터백은 존재하지 않은 것 같다. 그는 모든 면에서 훌륭하다. 그는 항상 골을 넣는다. 그가 해야 할 일이다. 오늘 그는 단 한 번의 실수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