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정현의 투구가 본인에게 팀에게나 중요한 포인트다.”
삼성 라이온즈 좌완 투수 백정현은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경기 백정현의 투구 내용이 중요하다. 최근 3경기의 백정현은 우리가 알던 백정현이 아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5.32다.
8월 24일 대구 롯데 자이언츠전 4.2이닝 10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8실점(7자책) 패전, 8월 31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 1.2이닝 7피안타 2사사구 5실점 노 디시전에 이어 9월 7일에는 천적 NC 다이노스를 만났는데 6이닝 13피안타 3피홈런 9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4패(6승) 째를 떠안아야 했다.
NC전 9실점은 데뷔 후 두 번째로 많은 실점. 백정현의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은 2020년 6월 4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기록한 11실점인데, 이때 자책점은 11점이 아닌 8점이었다. 자책점만 놓고 보면 NC전 9자책점이 데뷔 후 개인 최다 자책점이다.
삼성은 코너 시볼드가 경미한 부상으로 빠져 있긴 하지만 코너-원태인-레예스가 10승 트리오로 1~3선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부상으로 빠진 좌승현의 역할을 황동재가 이어받아 잘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백정현의 부진이 삼성으로서는 아쉽기만 하다.
14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은 “백정현 선수가 초중반에 보여줬던 모습을 찾아줘야 될 것 같다. 시즌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포스트시즌에 올라가면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점이다. 오늘 백정현의 투구가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불펜에는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들이 KBO 첫 시즌이다. 경험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되는 포스트시즌인 만큼 정현이가 좋은 활약을 해서 분위기를 바꿨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했다.
이날 백정현은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오태곤(1루수)-하재훈(중견수)-이지영(포수)-고명준(지명타자) 순으로 꾸려진 SSG 타선을 상대한다.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병헌(포수)-양도근(2루수) 순으로 나선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