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언론이 김민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9월 15일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킬 홀스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의 맞대결에서 6-1로 대승했다.
뮌헨이 압도한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 1분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잔치를 벌였다. 해리 케인은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탁월한 골 감각을 과시했다.
김민재도 뮌헨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뮌헨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호흡을 맞췄다.
9월 A매치 2연전을 소화하고 팀에 복귀한 지 이틀 만에 나선 경기. 김민재는 흔들림 없는 수비력을 뽐내며 뮌헨 후방을 지켰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2회, 태클 1회, 패스 성공률 92%, 공중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평점 7.2점을 줬다. 함께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던 우파메카노보다 0.1점 높았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가 A매치에서 돌아온 지 이틀 만에 뮌헨 중앙 수비수로 맹활약했다”며 “김민재는 위기의 순간마다 킬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평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부터 뮌헨에 몸담고 있다. 뮌헨에서의 첫 시즌은 절반의 성공이었다.
김민재는 2023-24시즌 전반기엔 뮌헨 붙박이 수비수였다. 하지만, 1월 카타르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 후 에릭 다이어에게 주전 자릴 내주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특히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 선발 출전해 두 번의 실수로 2실점을 헌납하면서 독일 언론의 맹비난을 받았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자신의 선수인 김민재를 향해 맹비난하는 보기 드문 일까지 있었다.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적설에도 시달렸다.
김민재는 뮌헨에 남았다. 뮌헨에서 명예 회복을 위해 땀을 아끼지 않았고,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3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팀의 3연승에 이바지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