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이변…18관왕 ‘쇼군’, 에미상 휩쓸었다

디즈니 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쇼군’이 작품상을 비롯해 상을 휩쓸며 에미상 18관왕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이 개최됐다.

이날 ‘쇼군’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 주연상 등 주요 부문에서의 수상뿐만 아니라 촬영상, 편집상, 미술상 등도 수상하며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쇼군’ 포스터.사진=FX/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특히나 해외 자본으로 만들어진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을 배경으로 일본 배우들이 출연하여 일본어로 연기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다루면서도 서구적인 시각과 연출을 더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평단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에미상에서의 수상을 통해 다시 한번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쇼군’은 전 세계 1,500만 부 이상 판매된 제임스 클라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1600년 일본을 배경으로 한 대서사극이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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