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승전고 울린 이숭용 SSG 감독 “선수들, 마지막까지 집중력 잃지 않아” [MK인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소중한 승리를 거둔 이숭용 SSG랜더스 감독이 선수들을 향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이 이끄는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이범호 감독의 KIA 타이거즈를 2-0으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3연승을 달린 SSG는 65승 2무 68패를 기록, 6위에 위치하며 가을야구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마지노선인 5위 KT위즈(68승 2무 67패)와는 2경기 차다.

이숭용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오늘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특히 선발투수 김광현의 역투가 눈부신 경기였다. 그는 경기 초반 찾아온 제구 난조를 딛고 5이닝 4피안타 5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KIA 타선을 봉쇄하며 시즌 10승(10패)을 달성했다. 이어 등판한 노경은(홀, 1이닝 무실점)-문승원(홀, 1이닝 무실점)-서진용(홀, 1이닝 무실점)-조병현(세, 1이닝 무실점)등도 효과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이 감독은 “투수들이 상대 강타선과의 대결에서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줬다”며 “선발 (김)광현이도 고온다습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혼신의 투구를 보여줬다. 10승 축하한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김광현.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에레디아. 사진(인천)=천정환 기자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신범수(3타수 1안타 1타점)가 빛났다. 이 밖에 8회말 쐐기 솔로포를 그린 길레르모 에레디아(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도 뒤를 듣든히 받쳤다. 에레디아는 이날 타점으로 108번째 타점을 수확, 나란히 107타점을 올린 페르난데스(2002년), 로맥(2018년)을 제치고 구단 외국인 선수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웠다.

이 감독은 “(신)범수가 지난 일요일과 오늘 경기에서 팀에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며 “에레디아도 8회말 1점차 상황에서 솔로 홈런으로 팀에 큰 힘을 줬다. 에레디아가 구단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했는데 축하한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이숭용 감독은 “오늘 3경기 연속 만 원 관중과 인천 연고 최다 관중 신기록을 만들어주신 팬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야기한 채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KIA는 이날 패배했지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같은 날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4-8로 패하며 매직넘버가 자동 소멸된 까닭이다. KIA의 정규리그 우승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자 단일리그 기준 통산 7번째(1991년, 1993년, 1996년, 1997년, 2009년, 2017년)다.

[인천=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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