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카디널스의 한국계 쿼터백 카일러 머리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머리는 22일(한국시간)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차저스와 홈경기에서 145야드의 패스와 64야드의 러싱을 기록하며 팀의 17-15 승리를 이끌었다.
머리는 이날 쿼터백으로서 26차례 패스를 시도, 이중 14개를 성공시켰다.
첫 공격 시도에서 인터셉트를 허용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쿼터 5분 40초를 남기고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하며 팀의 첫 득점을 만들었다.
7-9로 뒤진 후반 4쿼터 14분 14초를 남기고는 패스가 여의치 않자 직접 해결했다. 홀로 44야드를 달려 두 발로 터치다운을 이끌었다.
이후 애리조나는 상대에게 두 차례 필드골을 연달아 허용, 14-15로 역전당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채드 라일랜드가 32야드 필드골을 성공시키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머리는 이날 경기 종료 후 중계 방송사인 ESPN과 가진 필드 인터뷰에서 “오늘은 엉성했다. 추한 승리였지만, 받아들이겠다. 이긴 것은 이긴 것이다. 60분 동안 싸운 동료들이 자랑스럽다. 다음 상대 마이애미와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