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호베치(KH Rahoveci 코소보)가 극적으로 2024/25 EHF 남자 핸드볼 유러피언컵 3라운드에 진출했다.
라호베치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코소보 라호베치 Palestra Sportive Mizahir Isma에서 열린 유러피언컵 2라운드 2차전에서 세조앙스 아킬레스 보홀트(Sezoens Achilles Bocholt 벨기에)를 37-25로 꺾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1차전에서 라호베치가 29-32, 3골 차로 뒤졌기 때문에 4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고 출발했지만, 12골 차 대승을 거두면서 3라운드에 올랐다.
양 팀의 슛 성공률이 놀라웠다. 라호베치는 40개 슛 가운데 37개(92%)를 성공했고, 새조앙스 아킬레스 보홀트는 26개 슛 중에 25개(96%)를 성공했다. 결국 슛 기회를 많이 잡은 라호베치가 승리했다.
라호베치는 에그존 주카(Gjuka Egzon)가 10골, 존 무콜리(Muqolli Jon)가 8골을 넣었는데 두 선수 모두 100% 성공률을 기록했다. 알론소 가르시아 빅터(Alonso Garcia Victor)가 5골로 뒤를 받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보홀트는 라팔 프리즈빌스키(Przybylski Rafal)가 7골, 야닉 글로니외(Glorieux Yannick)가 5골을 넣었지만, 라호베치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라호베치의 출발이 좋았다. 전반 시작부터 4골을 연달아 넣으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뒤늦게 추격에 나선 보홀트가 15분에 7-5, 2골 차까지 좁히더니 20분에는 10-9, 1골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하지만 라호베치가 아타나소브스키 스테판(Atanasovski Stefan)의 연속 골 등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4-10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고, 16-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에그존 주카가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라호베치가 22-15, 7골 차까지 치고 나갔다. 보홀트가 5골 차로 격차를 줄이자, 이번에도 라호베치가 4골을 연달아 넣어 29-20, 9골 차로 달아나며 종료 10분을 남기고 승기를 잡았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기 때문에 라호베치로서는 끝까지 공세를 늦출 수 없었다. 3골 차 이상 격차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홀트 역시 경기를 내주더라도 3골 차 이상만 나지 않으면 3라운드에 진출하기에 마지막 남은 10분 동안 총공세를 퍼부었다.
보홀트가 53분에 30-23, 7골 차로 따라붙자 존 무콜리의 연속 골 등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라호베치가 3분을 남겨 놓은 상황에서 34-23, 11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3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결국 라호베치가 37-25로 크게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