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바뀌더니 한국체육인회가 달라졌다 [이종세의 스포츠 코너]

진수학 회장 취임 후 새로운 사업 발굴 역점
사재 5천만 원 기부…회원 복지사업 등 확대
‘올림픽 금’ 한명우 하형주 김재엽 등도 참여

사단법인 한국체육인회가 달라졌다. 1969년 한국체육인 동호회로 출범, 올해로 55년이 된 한국체육인회가 최근 들어 새로운 사업을 발굴, 시행해 면모를 일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00여 명의 원로 체육인이 참여하는 한국체육인회는 올들어 1988년 서울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인 한명우(68), 1984년 LA올림픽 유도 우승자인 하형주(62) 국민체육진흥공단 상임감사, 1988년 서울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김재엽(60) 동서울대 경호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면서 활력이 넘치고 있다.

10월26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24 은퇴체육인 화합 한마당’ 행사에 참여한 한국체육인회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사진=이종세

한국체육인회 변신의 중심에는 지난 6월17일 제19대 회장으로 추대된 진수학(82) 써니코리아 대표가 자리를 잡고 있다.

진 회장은 회장직 취임 직후 사재 5000만 원을 출연, 기존 사업으로 추진해 오던 불우 체육유공자 생활 지원, 우수 청소년 선수 선발 및 지도자 표창, 워크숍 개최 등의 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으로 한국체육인 봉사단 가동, 올림픽 메달리스트 지원, 회원 여가 활동 지원, 화진포 금강산 콘도 이용 확대, 88세이상 회원 생일 선물 발송, 국가대표 선수회, 올림피언회, 성화회 등 관련 단체와의 협력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4 은퇴체육인 화합 한마당’ 성황리 개최

한국체육인회는 지난 10월 26일 태릉선수촌에서 3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4 은퇴체육인 화합 한마당’을 주제로 한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장주호(87) 한국체육인회 고문, 김창규(85) 명예회장 외에 한명우, 하형주, 김재엽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 등이 회원들과 함께 줄다리기 등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 분위기를 돋우었다.

10월26일 태릉선수촌에서 한국체육인회 회원들이 청군과 백군으로 나뉘어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이종세

진 회장은 인사말에서 “취임후 신입회원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불우 체육인에 대한 지원금 인상,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국가유공자 지정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체육인회는 1969년 1월25일 강성태 전 상공부 장관이 초대 회장을 맡은 이래 김용우 전 국방부 장관,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신도환 5선 국회의원, 김성집 태릉선수촌장, 장주호 전 대한유도회장, 김창규 전 아시아레슬링연맹 회장 등이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종세(대한언론인회 총괄부회장·전 동아일보 체육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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