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W 발링겐-바일슈테텐, 독일 핸드볼 돌풍 엠포어 로스토크 꺾고 DHB컵 8강 진출

독일 핸드볼 2부 리그 팀 HBW 발링겐-바일슈테텐(HBW Balingen-Weilstetten)이 13일 독일 로스토크의 피테-리데-할레에서 열린 2024/25 독일핸드볼연맹(DHB)컵 남자부 16강전에서 3부 리그의 돌풍 팀 HC 엠포어 로스토크(HC Empor Rostock)를 36-28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엠포어 로스토크는 3부 리그 팀으로서 유일하게 16강에 오르며 이번 컵 대회에서 화제를 모았지만, 발링겐-바일슈테텐이라는 2부 리그 강자를 넘지는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3부 리그 팀이 DHB컵 8강에 오른 것은 2011/12 시즌의 EHV 아우에 이후 12년 만에 도전이었다.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발링겐-바일슈테텐은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하며 초반 6-3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좌측 외곽에서 벌어진 몸싸움으로 인해 엠포어 로스토크의 엘리아스 간자우(Elias Gansau)와 발링겐의 차바 레이메터(Csaba Leimeter)가 퇴장당했다.

사진 2024/25 DHB컵 8강에 오른 발링겐-바일슈테텐, 사진 출처=발링겐-바일슈테텐

이 사건 이후 로스토크는 골키퍼 레온 멜러(Leon Mehler)가 첫 세이브를 기록하며 흐름을 되찾았고, 동점 골을 기록한 카이 펑케(Kay Funke)의 활약으로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펑케는 곧바로 거친 플레이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그 후 로스토크는 13-12로 첫 리드를 잡았다. 발링겐은 데이비드 맘포리아(David Mamporia)와 알렉산더 슈테체(Alexander Schütze)를 투입하며 후방 라인에 변화를 줬다.

로스토크는 홈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서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 전환으로 두 골 차 리드 기회를 잡았지만, 발링겐이 다시 동점을 만들며 전반전을 19-19로 마쳤다.

후반 초반 로스토크는 한때 21-19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후 득점 기회를 놓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발링겐은 7분간 이어진 득점 침묵을 그뤼너(Tim Grüner)가 끊은 후 연속 4골을 터뜨려 26-2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발링겐이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30-24까지 격차를 벌렸고, 이후 발링겐이 경기를 장악하며 안정적으로 마무리 지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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