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세에 만년 백업 딱지 떼고 64도루 도루왕 등극…눈물 글썽인 조수행 “편견 깨 주신 이승엽 감독님, 감사합니다” [MK잠실]

“이승엽 감독님, 감사합니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조수행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도루상을 수상했다.

조수행은 올 시즌 130경기에 나와 타율 0.265 87안타 30타점 64도루를 기록했다. 31세 나이에 데뷔 첫 타이틀 홀더의 주인공이 되었다. 두산 소속 단일 시즌 최다 도루 신기록도 세웠다.

두산 조수행.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조수행은 “백업 생활이 길었다. 이 상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영광이다. 받을 수 있었던 건 김태룡 단장님께서 매 시즌 좋은 말씀해 주시고, 좋은 영상도 보내주셔서 성장했다. 믿어주신 이승엽 감독님, ‘만년 백업’이라는 단어가 늘 이름 앞에 붙었는데 이승엽 감독님이 편견을 깨주셨다.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감사한 분들이 너무 많다. 도루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들에게도 감사하다. 전력 분석팀도 고생하셨고,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안 다칠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마지막으로 가족들이 왔다. 항상 어릴 때부터 응원을 많이 해주셔서 야구를 잘할 수 있었다. 또 1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자리를 잡고 이 상을 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두산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조수행.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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