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뮌헨, ‘최소 1억 유로’ 독일 역대급 재능 위해 선수단 정리한다? 獨 매체 “뮐러부터 자네까지 다 떠날 수 있어”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이 자랑하는 역대급 재능을 영입하기 위해 선수단 정리에 나설 듯하다.

뮌헨은 현재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특급 스타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물론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라이벌 뮌헨보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등 타 리그 팀에 보내기를 원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다.

독일 매체 ‘아벤트 자이퉁’에 의하면 뮌헨은 다가올 연례 총회에서 9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재정적으로 훌륭한 성과를 거둔 셈이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런 뮌헨이 이제 지갑을 열 때가 됐다. 어쩌면 해리 케인 영입 때보다 더 많은 지출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비르츠는 독일은 물론 세계가 주목하는 스타 플레이어다.

비르츠는 쾰른 유스에서 성장, 2020년 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지난 2023-24시즌에는 49경기 출전, 18골 20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2024-25시즌 역시 19경기 출전, 9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아벤트 자이퉁’은 “비르츠는 케인보다 훨씬 더 비싼 선수다. 케인을 영입할 때 보너스 포함 9500만 유로를 지불했으나 비르츠는 1억 유로를 돌파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레버쿠젠의 생각과 달리 뮌헨이 비르츠 영입에 가까울 수 있는 건 최고 실권자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이 비르츠와 꾸준히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회네스 회장은 비르츠의 열렬한 팬이며 올 여름 “내가 뮌헨에서 비르츠를 보고 싶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더불어 ‘절친’ 자말 무시알라가 있다는 것도 플러스다. 무시알라는 과거 비르츠 영입 관련 질문에 “그는 훌륭한 선수다. 좋은 친구이며 서로 글을 쓰고 연락도 잘하고 있다. 좋은 관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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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뮌헨이 비르츠를 영입하기 위해선 거액의 이적료는 물론 선수단 정리도 필요하다. 케인을 필두로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공격진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킹슬리 코망과 토마스 뮐러, 세르주 그나브리, 르로이 자네, 마티스 텔 등이 있다.

‘아벤트 자이퉁’은 “내부 정보에 따르면 뮌헨은 비르츠 영입을 위해 일정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비르츠까지 지금 로스터에 합류하면 공격진의 수가 너무 많다. 따라서 로스터 정리는 예정된 일이다”라며 “텔은 올 겨울이나 다음 시즌에 임대될 것으로 보인다. 뮐러는 계약 연장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끝나는 자네에 대해선 “뮌헨은 자네의 경기력 기복에 대해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는 오랜 기간 깊은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부상도 반복됐다. 올 시즌이 끝나고 뮌헨을 떠나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하려면 추가 방출도 필요한 상황이다. 그나브리와 코망 역시 안전하지 못하다. 두 선수는 이미 2023-24시즌 이후 방출 대상으로 평가받았다.

‘아벤트 자이퉁’은 “그나브리와 코망은 이미 뮌헨의 방출 대상에 오른 바 있다. 최근 선발 라인업에 돌아온 (레온)고레츠카도 마찬가지다”라고 언급했다.

물론 뮌헨의 비르츠 영입이 현실로 이어질 가능성은 100%라고 할 수 없다. 그만큼 빅 클럽의 관심을 받는 선수이며 레버쿠젠 역시 뮌헨 이적만큼은 원하지 않고 있다. 만약 비르츠 영입에 실패하더라도 뮌헨의 선수단 정리 계획은 2024-25시즌 이후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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