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국대’ 이슬찬,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로 다시 빛났다…“다시 프로에 가고 싶다” [MK인터뷰]

“다시 프로 무대에 가고 싶다.”

경주한수원의 이슬찬이 4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열린 2024 K3·4리그 어워즈에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슬찬은 과거 신태용 감독이 이끈 2016 리우올림픽에 참가, 활약한 바 있다. 그만큼 큰 기대를 받는 선수였다. 그러나 그 역시 프로의 냉정한 경쟁 체제에서 서서히 밀렸고 현재는 K3리그에서 뛰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그러나 이슬찬은 K3리그 베스트11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다시 올라서고 있다. 그는 다시 한 번 프로 무대로 올라서려는 의지가 강했다.

이슬찬은 “K3리그도 정말 치열하다. 간절한 선수들이 모여 경쟁하는 좋은 무대다. 물론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다. 그렇다고 해도 좋은 선수들, 좋은 팀들이 많은 곳이다. 이곳에서 사랑받고 있어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자리에 서봤던 이슬찬의 경험과 조언은 경주한수원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터. 이슬찬은 “후배들에게 내가 경험했던 것, 그리고 부족했던 것들을 전달하고 있다.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 커 말은 해주고 있다”며 “우리 팀에서 프로로 가는 후배들이 얼마나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평소에도 이야기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에 임하는 자세, 그리고 뛰지 못했을 때의 자세 등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 다음은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를 많이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이슬찬에게 있어 K3리그는 어떤 의미일까. 그는 “올해 순위를 보면 어떤 팀도 쉽게 이기기 힘들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팀이 있다고 해도 그들이 매번 쉽게 이기지 못하는 게 K3리그의 매력이라고 본다. 매해 우승 팀이 다른 것도 정말 매력적이다”라고 설명했다.

1993년생, 이제 30대 초반이 된 이슬찬. 그의 목표는 다시 프로 무대로 올라서는 것이다.

이슬찬은 “다시 프로 무대로 올라가고 싶다. 몸과 마음은 항상 준비되어 있다. 이 자리를 통해 많은 팬이 관심을 주셨으면 한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며 은퇴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몸이 버텨주는 데까지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강서(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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