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LG 유영찬,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 올랐다…장현식 존재감 커지나

LG 트윈스에 악재가 닥쳤다. 클로저 유영찬이 수술을 받았다. 자연스레 이적생 장현식의 존재감이 커지게 됐다.

LG는 “유영찬이 대표팀 일정을 마치고 진행된 구단 메디컬체크 결과 우측 팔꿈치 주두골 스트레스성 미세골절 판정을 받았다”며 “재부상 방지 차원에서 2일 주두골 골극 제거 수술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미세골절의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휴식이다. LG 구단과 유영찬은 미세골절을 치료하면서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골극도 제거하기로 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연합뉴스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3번으로 LG의 지명을 받은 유영찬은 LG의 핵심 불펜 자원이다. 1군 데뷔시즌이던 2023시즌 67경기(68이닝)에 나서 6승 3패 1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3.44를 작성,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올 시즌에도 유영찬의 활약은 계속됐다. 미국 무대로 떠난 고우석(마이애미 말린스)을 대신해 마무리 투수 역할을 잘 해냈다. 성적은 62경기(63.2이닝) 출전에 7승 5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97이었다.

국제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유영찬이다.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첫 경기였던 대만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올렸다. 특히 일본과의 경기에서는 37개의 공을 투구하며 2.2이닝을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류중일 감독이 “정말 잘 던졌다. 마무리 투수인데 타자를 10명이나 상대했고, 공도 많이 던졌다. 칭찬하고 싶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울 정도의 역투였다.

이후 호주전(0.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실점)에도 등판하며 대회를 마친 유영찬. 하지만 불의의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유영찬은 수술대에 올랐고, 어느 정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됐다. LG 관계자는 “재활 기간은 3개월로 예상된다”고 했다. 정상적인 스프링캠프 참가는 물론, 개막 엔트리 진입도 장담할 수 없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장현식. 사진=천정환 기자

이에 따라 자연스레 장현식의 존재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3년 1라운드 전체 9번으로 NC 다이노스의 부름을 받은 장현식은 KIA 타이거즈를 거치며 통산 437경기(592이닝)에서 32승 36패 7세이브 9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써낸 우완투수다.

특히 올 시즌 활약이 좋았다. 75경기(75.1이닝)에 출전해 5승 4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 KIA의 V12에 힘을 보탰다. 이후 장현식은 지난달 11일 4년 총액 52억 원(계약금 16억 원, 연봉 36억 원)의 조건에 LG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좌완 불펜 자원 함덕주도 지난달 19일 좌측 팔꿈치 주두골 골절 핀 제거 및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아 6개월의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가운데 장현식이 시즌 초반 불펜에서 쾌투한다면 LG의 시름은 한결 줄어줄 수 있다.

최근 LG로 이적한 장현식. 사진=LG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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