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청이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선두권 추격의 기회를 노린다.
하남시청과 인천도시공사가 14일 오후 1시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4매치 데이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1라운드 27-23으로 이겼던 3위 하남시청(3승 2무 3패, 승점 8점)과 4위 인천도시공사(3승 5패, 승점 6점)의 재격돌이다. 3, 4위 싸움이긴 하지만, 이 경기 결과에 따라 판도가 확연히 갈릴 전망이다. 하남시청이 이기면 4점 차로 승점을 벌리며 전체적인 판도가 1, 2, 3위 상위권과 4, 5, 6위 하위권으로 확실하게 갈라진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가 승리하면 승점이 같아지면서 상위권, 중위권, 하위권으로 나뉜다. 여기에 상무 피닉스(승점 3점)가 승리해 따라붙으면 중위권 싸움에 불이 붙는다.
하남시청은 패배 이후 충남도청을 꺾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225골에 기록해 226골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SK호크스 다음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에서 오황제(충남도청 59골)의 부진을 틈타 득점 랭킹 1위에 오른 박광순(62골)이 공격을 이끌고 있다. 유찬민(31골), 서현호(27골), 박시우(25골)가 뒤를 받치고 있는데 박광순 의존도가 너무 큰 만큼 다른 선수들이 조금 더 분발해야 한다.
이에 비해 실점은 218골, 4위로 수비에서 아쉬움이 있지만, 최근 수비가 좋아지면서 전반적으로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이고 있다. 하남시청 수비가 어느 정도 막아주느냐에 따라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공사는 SK호크스에 패하며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199골로 득점 5위에 205실점으로 실점은 공동 2위다. 수비는 잘 이뤄지는데 공격이 아쉽다. 특히 공격에서 실책으로 기회를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다. 실책을 줄이는 게 급선무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33골, 윤시열이 21골, 김진영이 20골, 박동현이 20골 등 전반적으로 득점이 적다. 윤시열은 최근 몇 경기 출전을 못 하고 있는데도 팀 내 2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다. 돌아온 이요셉을 중심으로 득점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상위권 도약을 위해 필요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