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핸드볼, 류은희 6골 힘입어 교리 아우디 대승 거두고 2024년 마무리

헝가리 리그에서 활약 중인 류은희 선수가 6골을 기록하며 교리 아우디(Gyori Audi ETO KC)가 2024년의 마지막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29일(현지 시간), 헝가리 교리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K&H 여자 핸드볼 리그 10라운드 경기에서 프락티커-바츠(Praktiker-Vác)를 47-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교리 아우디는 리그 10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20점으로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경쟁팀인 레일 카고 헝가리아(FTC-Rail Cargo Hungaria)는 9승 1무로 승점 19점을 기록하며 바짝 추격 중이다. 반면 프락티커-바츠는 이번 패배로 4승 6패(승점 8점)를 기록하며 8위에 머물렀다.

사진 K&H 여자 핸드볼 리그 10라운드에서 슛을 시도하는 교리 아우디의 류은희,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교리 아우디는 카리 브랏셋 달레(Kari Brattset Dale)와 디온 하우셔(Dione Housheer)가 각각 7골, 류은희와 보 반 베테링(Bo van Wetering)이 6골씩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골키퍼 하타두 사코(Hatadou Sako)는 11세이브로 골문을 철벽처럼 지켰다.

프락티커-바츠는 아펜탈러 사라(Afentaler Sara)와 치코스 루카(Csikos Luca)가 각각 7골을 넣고, 자즈 클라라(Zaz Klara)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분전했으나, 교리 아우디의 압도적인 경기력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시작부터 교리 아우디는 상대를 압도했다. 에밀리 호브덴(Emilie Hovden)이 헝가리 리그 통산 100번째 득점을 올리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고, 하타두 사코의 놀라운 방어력으로 상대 팀은 9분 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교리 아우디는 10-0으로 경기를 시작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이 끝날 무렵, 교리 아우디는 22-5로 17골 차의 리드를 기록했다.

류은희는 전반 5분과 6분에 팀의 5, 6호 골을 연달 넣으며 산뜻하게 출발하더니, 9분에 팀의 10번째 골을 책임졌다. 14분에는 팀의 14번째 골을 넣으며 전반에만 4골을 기록했다.

후반에는 류은희가 32분에 첫 골을 기록하며 23-5로 앞섰고, 40분에 30번째 골을 성공키셔 교리 아우디가 30-10으로 앞섰다. 이렇게 류은희는 6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전에도 교리 아우디의 기세는 이어졌다. 34분에는 25-5로 20골 차를 기록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 지었다. 프락티커-바츠는 잠시 점수 차를 줄이는 듯했으나, 교리 아우디는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경기력을 유지하며 47-2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교리 아우디의 페르 요한손(Per Johansson)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프락티커-바츠 팀에 감사드린다. 우리는 상대의 핵심 선수들을 철저히 분석하고 준비했다. 특히 전반전에는 상대에게 단 17개의 슛 기회만 허용했고, 사코가 그중 12개를 막아내며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지시를 잘 따르며 경기를 진행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선수에게 약 30분의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선수들의 체력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프락티커-바츠의 호르바트 롤란드(Horváth Roland) 감독은 “교리 아우디는 모든 면에서 우리를 압도했다. 우리는 팀의 진정한 실력을 되찾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교리 아우디는 2025년 1월 4일, 헝가리 핸드볼 리그 최고의 라이벌인 레일 카고 헝가리아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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