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글로리아(CS Gloria 2018 BN 루마니아)가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6위로 올라섰다.
글로리아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루마니아 Bistrita City Teraplast Arena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스토르하마르(Storhamar Handball Elite 노르웨이)를 31-28로 이겼다.
이로써 글로리아는 3승 6패(승점 6점)를 기록하며 6위로 올라섰고, 스토르하마르는 2승 1무 6패(승점 5점)가 되면서 7위로 내려앉았다.
글로리아는 다닐라 소 델가도 핀토(Danila So Delgado Pinto)가 7골, 소니아 세라피체아누(Sonia Seraficeanu)와 타미레스 드 아라우조 프로사르드(Tamires De Araujo Frossard)가 각각 6골씩 넣으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또한 골키퍼 알렉산드라 페리아누(Alexandra Perianu)는 중요한 순간마다 선방을 보여주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스토르하마르는 케르스틴 보게 솔라스(Kjerstin Boge Solaas)와 마틸데 리바스-토프트(Mathilde Rivas-Toft)가 각각 6골, 애니켄 오바이들리(Anniken Obaidli)가 5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골키퍼 엘리 마리 라소크(Eli Marie Raasok)의 8세이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글로리아가 4-1로 빠르게 앞서갔으나, 스토르하마르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며 4-6으로 역전했다. 글로리아는 곧바로 6-6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6골을 연속으로 내주며 6-12로 뒤졌다. 그러나 3골을 만회하며 격차를 줄였고, 전반은 스토르하마르가 15-1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되었다.
후반 들어 글로리아는 수비 시스템을 조정하며 팀워크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후반 초반 한때 16-20으로 뒤졌지만, 4골을 연달아 넣으며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55분까지 26-28로 끌려가던 글로리아는 막판에 대반격을 시작했다. 글로리아는 마지막 5분 동안 5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31-2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번 승리로 글로리아는 스토르하마르를 제치고 순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으며, 스토르하마르보다 승점 1점 앞선 상황에서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6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경기에서의 성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글로리아의 플로렌틴 페라(Florentin Pera) 감독은 경기 후 유럽핸드볼연맹(EHF)과의 인터뷰에서 “수비 시스템을 조금씩 바꿔가며 경기를 운영했고, 이것이 오늘의 승리 요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팀으로서 경기를 치렀고, 최선의 선택을 찾아냈다. 강팀을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운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