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치노스트(Buducnost, 몬테네그로)가 핸드볼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부두치노스트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몬테네그로 포도고리차의 S.C. Moraca에서 열린 2024/25 EHF 여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A조 9라운드 경기에서 크리스티안산(Vipers Kristiansand, 노르웨이)을 26-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부두치노스트는 챔피언스리그에서 11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1승 1무 7패(승점 3점)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고, 크리스티안산은 3승 1무 5패(승점 7점)로 5위에 머물렀다.
부두치노스트는 지난해 2월 2일 스웨덴의 IK 세베호프(IK Sävehof)를 27-23으로 꺾은 이후 9경기에서 패배하고 1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팀이었다.
크리스티안산은 이번 경기에서 부두치노스트의 견고한 수비에 막혀 실망스러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부두치노스트가 41번의 시도에서 슛 성공률 63%를 기록하며 42번의 시도에서 48%에 그친 크리스티안산을 꺾었다.
부두치노스트는 부크체비치 옐레나(Vukcevic Jelena)가 7골, 고데츠 이바나(Godec Ivana)가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아팅그레 아르멜 켈리(Attingre Armelle Kelly) 골키퍼가 13세이브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크리스티안산은 아빙 로이스(Abbingh Lois)가 8골, 프레릭스 메렐(Freriks Merel)이 4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카트리네 룬데(Katrine Lunde)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부두치노스트가 먼저 첫 골을 넣었지만, 크리스티안산이 아빙 로이스와 프레릭스 메렐의 연속 골로 역전했다. 하지만 부두치노스트가 5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7-3으로 치고 나가더니 13-9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부두치노스트가 줄곧 앞섰다. 39분에는 18-13, 5골 차까지 달아나더니 4, 5골 차로 앞서며 흐름을 유지했다. 마지막에도 2골을 연속으로 넣어 26-20으로 승리를 장식했다.
부두치노스트의 보야나 포포비치(Bojana Popovic)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크리스티안산이 어떤 팀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 수 없었다. 우리가 계획한 모든 것이 잘 맞아떨어졌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모든 선수들이 출전 기회를 얻었고, 모두가 기여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